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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대회] 유아~유치원 시절에 재미있게 했던 게임들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4-05-05 10:50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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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태어날 때부터 우리집에는 슈퍼알라딘보이2라는 게임기가 있었음.



이게 커서 메가드라이브라는 걸 알았지만, 그때 삼성에서 가져왔을 때 슈퍼알라딘보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음.



가지고 있던 게임들 목록은 내 생각에 박스 하나에 가득 담겨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다 없어지고 생각나는 것도 몇 개 없긴 하지만, 기억나는 게임들 몇개 소개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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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닉 1,2 


가장 유명한 게임들. 


태어나서 처음 해본 게임이 소닉 1,2라서 그런지  나중에 초딩때 친구집에서 마리오를 했을 때 엄청 실망했던걸로 기억함. 그때 기억 떄문인지  마리오를 깨본적이 없다.


소닉 1,2 하다가 계속 응급실 실려갔던 이야기는 중갤에서도 많이 풀어서 ( 닌텐도 증후군인데 그 땐  게임하다가 애들 쓰러진다는 게 한국에 알려지지 않아서 영양제만 엄청 맞춰서 지금도 주사는 별로 무섭지 않은 썰,  무당이 애 쓰러지는 건 엄마때문이라고 엄마 집에서 몇달 쫒겨난 썰 등등) 생략


소닉2는 2p로 협동플레이가 가능했는데 난 테일즈 좋아해서 테일즈만 했던걸로 기억함.


마지막 스테이지의 메카 소닉은 한번도 이겨본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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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내가 좋아하는 세가 게임이었음 


닌텐도 버전? 무슨 점프만 하는 알라딘 게임 친구집에서 해보고 아니 시발 왜 칼을 안 쓰는데! 하고 화냈던 기억 있음.


메가드라이브 최고의 걸작 게임중 하나라고 생각함. 스테이지, 브금, 게임성 다 완벽


문제라고 하기엔 게임 특유의 불친절함으로 


마지막에 자파(최종보스)가 인간폼-코브라폼으로 2페이즈인데 딜이 들어가려면 아이템인 사과를 투척해야 하고 이게 40~60개인가 던져야 죽는데


보스전에서 죽으면  사과를 20개밖에 안 줘서 돈 없으면 그대로 게임 리셋해야 했던걸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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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3


게임은 탑뷰인데 보스전은 갑자기 3인칭됨.


1 스테이지 보스가 헬기인데 엄폐했다가 나왔다 하면서 화살로 잡는 걸로 기억함. 


2 스테이지는 제한시간안에 감옥에 갇힌 포로들 구출하고 탈출이었던걸로.


근데 게임이 존나 어려워서 스테이지 3에서 계속 죽어서 스테이지2 이후 기억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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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커 비룡 


스테이지1 이상 깨본적이 없음. ㄹㅇ 개 좆같이 어려움 게임으로만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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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도끼.


난 부모님하고 게임할 때 저 난쟁이만 했던 기억이 남. 딴 이유는 없고 그냥 키가 가장 작아서 어린이니까 내 캐릭터네! 라고 생각했음.


지금 하라면? 당연히 여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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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왕기 재미있었는데 변신할 때 컷씬 나오는 거 무서워서  변신 먹어놓고 눈 감았음.


엔딩을 본 기억이 어릴 적이 없는데 커서  깨니까 


시발 모든 게 다 영화였습니다 ㅇㅈㄹ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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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나이츠 어드벤쳐


적들이 돼지새끼들인걸로 기억남. 게임 자체 재미있었는데 생각나는 스테이지는 무슨 터널에서 기차 탄 돼지군인들하고 싸우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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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풍.


내가 가진 게임 중 유일한 비행슈팅게임. 특이한점은 적들이 전부 지상병력이고 


폭탄버튼을 누르면 6대인가? 9대인가? 아군 비행기들 몰려와서 내 기체를 가운데에 두고 편대를 이뤄서 같이 싸워줌. 대신 1대 맞으면 격추 ㅠㅠ


이 게임 인상적인 건 폭탄 버튼 눌러서 아군 편대 호출 후에 폭탄 버튼 한 번 더 누르면 


전부 지상으로 꼴아박으면서 자폭공격을 한다는 거임;;


어린 나이에 꽤 충격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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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신나게 했던 라이언 킹 게임. 어릴 때 내가 가장 좋아하던 영화가 라이언킹이라서 게임도 당연히 재미있게 했음.


어릴 때는 별 문제 없이 게임 클리어를 주구장창 했는데


나이 먹고 하니 스테이지2 하마 꼬리 시발 잡지를 못하겠더라.


어케했노 시발.


이것도 알라딘이랑 비슷한 문제가 있었는데


최종보스인 스카랑 싸울 때 피 다 떨어뜨리면 스카가 헥헥 되면서 그로기 상태가 되는데 


이 때 어떤 키 조합을 해야 집어던지는 모션을 하고 그걸로 맵 밖으로 떨어뜨려야 영화처럼 낙사해서 죽고 엔딩이 뜨는데 


어린 나이에 당연히 그딴 키가 뭔지를 모르니 존나 패드 비비고 몸을 비틀어야 했음.


그래서 이 게임 엔딩은  운 좋게 집어던져지면 엔딩을 보고  못 던지면 게임 오버였음 ㅋㅋㅋ



여기까지가 내가 기억하는 게임이고 지금 소개 할 게임은 가장 좋아했던 게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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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어떻게 발음해야 하나 모르겠는데 퀵숏이라고 보통 발음하는 것 같음; 


한국명으로 치면 꽥샷임. 


도날드 덕이 주인공인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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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스크루지 삼촌 집에서 그루지아의 보물의 전설에 관련된 책을 우연히 보고 


아 시발 이거 찾아내기만 난 전세계 1위 부자다! 하면서 비행기 몰고 다니는 사촌들 꼬셔서 전세계를 돌아다닌다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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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3군데밖에 못 가지만 나중에 단서를 얻으면 맵이 개방됨. 이 게임 특징은 공략이 필요하다는 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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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서 뉴욕맵에서 중간에 막힘. 왜냐면 벽을 탈 수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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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멕시코로 가서 멕시코 피라미드 안에 있는 구피한테서 벽을 탈 수 있는 무기로 업그레이드를 해서 다시 가야 됨. 게임이 이런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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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했던 맵인 뉴욕 다음 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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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슬베니아는 어릴 때 너무 무서웠다. 특히 저 부끄부끄 같은 새끼 


이 게임의 난관은 내가 알기로 인도랑 이집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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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궁전의 미로가 엘레베이터를 타고 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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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인 호랑이가 있는 곳으로 가야 하는데 어린 나이에 당연히 그딴 규칙을 외울리가 없으니 무지성으로 꼴아박아야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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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는 멕시코에서 구피가 힌트를 줬던 발판을 순서대로 밞아야 하는데


영어를 모르는 유치원 이하 시절에 그걸 알리가 없으니


여기까지 오면서 한 번도 안 죽었을 정도로 이 게임을 주구장창 했던 나는 언제나 이집트에서


발판을 밟아야 한다는 걸 몰라 벽이 다가와서 짜부시키는 함정에 모든 라이프가 다 털리면서 게임오버 되었음.


결국 성인이 되고 나서야 그걸 알았고,


그 뒤로 가보질 못했던 바이킹, 남극, 최종 스테이지까지 다 깼으나 예전만큼의 감흥은 없더라.


나의 퀵숏은 이집트까지였던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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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대회에 맞춰 옛날 게임들 떠올려봤음. 내가 했지만 기억이 안나는 게임들도 많겠지만, 


그때 아무 생각 없이 게임만 하던 시절이 아직도 떠오르는 걸 보면 그 시절이 그립긴한가보다.


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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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생기기전 


나의 어린시절을 함께 했던 세가 만세다.



 



중세게임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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