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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브로큰 연대기 5화- FINISH THE STORY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4-04-28 11:36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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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EC3 앞에 나타난 이 남자, 드류 갤로웨이

그렇다면 여기서 잠시, 그의 도전권 획득 과정과 

그동안의 행적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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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신생단체 GFW의 수장이자 2015년 TNA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4년만에 화려하게 TNA로 컴백한 '산중왕' 제프 제럿


오랜만에 TNA로 돌아온 그는 딕시와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TNA와 GFW의 교류협약을 맺고 GFW의 로스터들을 TNA의 쇼에

출연시키는 것은 물론, 합동 교류 이벤트까지 개최하는 등..

딕시와 함께 쇼를 운영하며 자연스럽게 권력의 중심으로 되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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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모든 것은 TNA를 집어삼키기 위한 제럿의 계략이었다.


본심을 드러낸 제럿은, 자신이 만든 이 곳 TNA를 파멸시켜

GFW의 세상을 만들것이라 말하며, TNA에 대한 선전포고를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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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또 한번 속은 멍청한 딕시년은 분노에 불타올랐고,

제럿에게 단체의 운명을 건 '5대5 리셀 락다운'매치를 제안한다!


하지만, 그동안의 악행으로 신임을 잃은 딕시를 구원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그녀를 도발하는 제프 제럿..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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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그녀의 곁에 TNA를 구원하기 위해 나타난 네 남자가 있었으니..


바로 드류 갤로웨이초롱이, 그리고 울브즈였다!

(경기 당일 브램(...) 5번째 멤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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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펼쳐진 팀 TNA와 팀 GFW의 운명의 리셀 락다운 경기


경기는 치열했고, 강렬했으며, 처절했다.

단체의 운명을 걸어야 했기에, 누구 하나 물러섬이 없었고

자신의 운명까지 걸렸기에, 그들은 자신이 가진 모든 힘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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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투 속에서 빛난 한 남자, 그 남자가 바로 드류 갤로웨이였다!


그는 경기 막판, 전광석화 같은 클레이모어와 퓨쳐 쇼크로 

팀 TNA의 기적같은 승리를 안겨다주며 GFW의 위협으로부터 

단체를 구해낸 TNA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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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딕시 카터는 단체를 위해 온몸을 던진 5명의 선수들에게

감사와 고마움을 전했고, 그들을 향한 아주 특별한 기회를 주게 되는데


그건 바로 '바운드 포 글로리의 메인이벤트행 티켓'

즉, TNA 월드 헤비급 챔피언쉽 도전 기회를 주는 것이었다.


대신 5인 제거 경기로써, 단 1명만 그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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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 경기의 최종 승자는 드류 갤로웨이가 가져갔고

그는 이렇게 '바운드 포 글로리 메인이벤트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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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던... 이 순간을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려왔는지 몰라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이 굉장히 많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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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니 놈의 엉덩이를 미치도록 걷어차주고 싶은게 맞을거야!

-저 뒤에서 난 오랫동안 너의 그 역겨운 오만함을 지켜봤었다

-이 곳 TNA가 위기에 처해있었을 떄도, 넌 회사를 방관했고

-오직 너만을 위해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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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절대 너를 '월드 헤비급 챔피언'으로 인정할 수 없어

-너 같은 자식은 '우리 회사'에 먹칠을 하는 쓰레기 같은 존재야!


-여기 있는 모두에게 약속하지!

-약속하지 진정한 '베스트 인 더 월드'가 새로운 챔피언이 되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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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잠깐! '우리 회사'라고 했나...?

-내가 들은게 맞나? 우리 회사? 우리 회사라고? 우리 회사?!


-니가 잊은게 있는데, 나의 성은 '카터'라고...!

-이 말은, 우리 회사가 아니라 '내 회사'라는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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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또 니가 정정해야 할게 있는데..

-'베스트 인 더 월드'라고....??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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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트를 치며) 여기 벨트가 있네? 그럼 누가 '베스트 인 더 월드'지?


당시 무섭도록 기세가 오른 드류에게 단 한마디도 지지 않는 E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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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그럴듯하네, 하지만 말뿐인 네게 한가지 없는게 있다! 이던!

-그게 무엇인지 알고 싶나?


-흠, 내가 걸어온 길을 여기 있는 대부분이 알고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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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린 나이에 선택받은 남자로 성공의 달콤함을 맛보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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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된지도 모른채 끝없는 추락을 맛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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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을 찾기 위해, 난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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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난 이 TNA에 다달았다. 그리고 나는 꺠달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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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믿음'이라는 걸 말이다!

-팬들을 믿지 못했고! 나를 도우려는 나의 사람들을 믿지 못했고!

-심지어 내가 나를 믿지 못하는 지경까지 와버렸었지!


-그게 바로 내가 알고 싶었던 '나의 추락'의 이유였어

-하지만, 이제는 아니야.. 난 나를 응원하는 저 팬들의 말을 믿고

-나를 믿고 나를 돕는 내 사람들을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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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페셔널 레슬링을 미치도록 사랑하는 나를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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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EC3는 고개를 떨궜다.


어쩌면 들켜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드류의 '믿음'이라는 것에 대해..


EC3에게 레슬링은 이제까지 그저 끝을 모를 자신의 야망에 

이용된 '도구'중 하나였다. 처음의 순간부터 지금의 이 순간까지

오로지 카터라는 이름의 '특권'으로 이뤄낸 지금의 '위치'


자신에게 생각조차도 아니 존재하지도 않았던 '믿음'이라는 저 단어에

EC3는 한동안 아무말도 하지 못한 채, 그저 가만히 서있었다.


그렇게, 짧고도 길었던 침묵의 순간이 계속되고

한참의 시간이 지나 결국 입을 떼는 E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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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라... 그 믿음으로 바운드 포 글로리에서 내게 이기겠단 얘기지?

-아니,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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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제대로 잊고 있는게 있어, 너의 눈앞에 있는 존재


-불리 레이, 스팅, 커트 앵글같은 전설적 존재들을 소멸시키고

-단 한번도 패배한적이 없는 'TNA 월드 헤비급 챔피언'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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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보통의 존재가 아니란 말이다!!

-'믿음'이 지금의 널 만들었다고! 그래! 넌 지금부터 믿어야 할거야!?


-니가 상대할 '이 바닥 가장 완벽한 신'인 이 몸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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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믿지 못한다면 넌 결코 신에게서 살아남을 수 없을거야"


방황과 시련속에서 꺠달은 드류의 '믿음'이라는 단어를

다른 시선으로 돌려 가장 연관성 있는 '신의 믿음'으로 대응하는 

EC3의 저 신들린 마이크웍은 정말 지금 봐도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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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던, 난 '신'이라든지 '믿음'을 원하는게 아니야

-난 내가 지금 이 순간 내가 원하는 '단 한가지'를 말할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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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운드 포 글로리에서 내가 TNA 월드 헤비급 챔피언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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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테이지, 작금의 상황에 불만가득한 EC3가 숙모 딕시를 찾아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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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즐거우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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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웃어요? ㅋㅋ
-진짜 궁금한건데

-네?
-뭐가 궁금한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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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모님, '당신의 새로운 골든보이' 드류의 커리어를 끝내버릴겁니다"


갈수록 안하무인이 되가는 조카의 모습에 착잡함을 느끼는 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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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딕시 카터는 백스테이지 인터뷰를 통해 '중대 발표'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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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 아닌, 맷 하디 & 드류 갤로웨이와 

EC3 & 타이러스의 2대2 태그팀 매치를 이 날 부킹시킨것이다.


하지만 놀라운 건 따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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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에서 드류와 맷의 팀이 승리한다면

-맷 하디를 이번 바포글의 메인이벤트에 참가시킬겁니다.


-즉, TNA 월드 챔피언쉽이 '트리플 스렛'매치로 바뀐다는 말이죠


토니 칸의 부킹을 뛰어 넘는 경이로운 졸속 부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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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조건'과 기적같이 찾아온 단 한번의 기회


그러나, 맷 하디는 지금 이 순간 가장 미안한 남자

드류 갤로웨이를 직접 찾아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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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은 드류에게 유감을 표하고, 동시에 자신의 지난 커리어를 돌아보며 

지금 이 순간 왜 자신이 TNA 월드 챔피언을 원하고

그토록 EC3와 처절하게 싸워왔는지에 대한 

'도전자로써의 자신이 가진 정당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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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류 역시 맷의 지난 커리어를 인정하고, 
그가 도전자로써 자격이 있음을 분명히 상기시키며, 
지금의 TNA의 진짜 주적은 EC3라는 것을 분명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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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들은 선의의 경쟁을 약속한다. (그런데... 이겨야 가능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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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타도 EC3'로 뭉친 두 남자의 불타는 결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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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EC3와 타이러스를 침몰시키며 맷 하디가 메인이벤트에 합류한다!


이로써, TNA 월드 헤비급 챔피언쉽은 '트리플 스렛'으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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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맷은 너무나도 기뻤다.

지금까지 모든 걸 부정당한 듯한 치욕으로 버텨온 자신을

인정해 준것은 물론. 납득할 수 없는 조건을 흔쾌히 받아준

드류를 향한 감사함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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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적이 1명 더 늘었다는 이 잔혹한 현실앞에 기가 막혀 있는 EC3


그런데, 그런 그의 뒤에 TNA 회장이자 숙모인 딕시 발년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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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바운드 포 글로리의 메인이벤트는 아주 특별할 겁니다

-그런 특별한 경기엔 특별한 심판이 있어야 되는게 저의 생각인데요

-그럼 이 자리에서 '메인 이벤트 특별 심판'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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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제프 하디'입니다!"

예상치도 못했던 '특별 심판', 

그것도 모든 것을 포기하고 떠났던 제프 하디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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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모습을 드러내자, EC3는 직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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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그 어떤 어디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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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편은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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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찾아온 TNA 최대의 PPV 바운드 포 글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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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기가 막을 내리고, 남은 건 이제 메인이벤트!

'TNA 월드 헤비급 챔피언쉽 트리플 스렛 매치'였다.


이게 대체, 1대1대1의 구도인지, 1대2의 구도인지 아니면,

1대3의 구도인건지.. 뭐가 어찌 됐건 지금의 상황은


챔피언 EC3에겐 '최악의 상황'인것만은 분명했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은 더 큰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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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제프 하디가 '심판'의 자격으로 '유일한 EC3의 편'인 

타이러스를 무대 밖으로 퇴장조치 시켜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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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작된 경기, 경기는 예상외로 굉장히 치열하고 격렬했다.


서로가 서로를 향해 사력을 다한 빅무브로 

'정점'을 향한 꺾이지 않는 의지를 내비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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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향한 강한 열망과 함께 경기는 

마지막까지 승부의 향방을 가늠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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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막판, 불타오른 맷 하디와 드류의 영혼의 맞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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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사이 기회를 포착한 EC3가 두 남자에게 '원 퍼센터'를 작렬!!


카운트를 시도하지만! 모두 2카운트에서 킥아웃해버린다!!

날아가버린 절호의 승리기회에 절망하는 E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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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카운트라는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일까?


EC3는 '특별심판' 약쟁이를 밀며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입에 담기 힘든 모욕적 언어로 그를 향한 도발을 일삼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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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모자라, 제프 하디의 눈 앞에서 맷을 의자로 가격하려는데
그 순간! 제프 하디가 의자를 뺐는다?!!

아.. 이건 잘못된 것이다! 트리플 스렛은 'NO DQ'룰이다

의자뿐 아니라 그 어떤 도구와 반칙도 허용이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제프는 EC3의 합법적 행위를 막은 것은 물론

'남자답게 끝내라'는 말도 안되는 개소리까지 지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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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개소리에 열받은 EC3가 약쟁이에게 분노의 싸다구를 작렬한다!


하지만, 이건 앞으로 벌어질 거대한 사건의 큰 '터닝 포인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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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3의 싸대기에 열받은 제프 하디가 그를 향해 체어샷을 작렬!

거기다 '트위스트 오브 페이트'까지 작렬해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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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이어지는 드류 갤로웨이의 '클레이모어'!!


어?! 그런데 그 직후 드류에게 터지는 맷의 트위스트 오브 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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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카운트 3와 함께 

맷 하디가 새로운 TNA 월드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한다!!!!


이 순간, 모두가 믿을 수 없는 순간에 경악했고, 열광했다.

그 누구도 이 남자가 월드 챔피언이 된다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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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믿을 수 없는 순간,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리고 그토록 바랬던 월드 챔피언 벨트가 맷 하디의 손에 올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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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최고가 되었지만, 홀로 최고는 될 수 없었던 남자

먼저 최고가 되었던 동생의 그림자에서 마침내 벗어난 이 순간

그를 가장 먼저 축하해준건 다름 아닌 동생 제프 하디였고


삶과 죽음의 경계에 위태했던 이 남자의 옆에 있어준 여인

그리고 그녀와의 축복과 함께 탄생한 세상에서 하나뿐인 존재

바로 그의 아내, 레비 스카이와 아들 맥슬 그리고


한놈은 자살쇼에 한놈은 코카인에 절여진 코카인 젓갈같은 

개쪽같은 내새끼들을 마주하며 회한에 젖은 아버지


그의 '순간'에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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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새로운 TNA 월드 헤비급 챔피언 탄생이라는 '해피 엔딩'으로


맷 하디의 이야기는 끝이 나게 된다.





그런데, 해피 엔딩으로부터 불과 이틀 후..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오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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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하디가 TNA 월드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반납을 발표한것이다!?!


세상 모든 누구도 이해 할 수 없는 이 상황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금주에 있을 임팩트 레슬링에서 밝힌다는 말뿐이었다.


그런데, 이 발표 직후 또 하나의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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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2015년을 두 달이나 남긴 가운데, 

TNA가 임팩트 존의 모든 녹화일정을 취소하고, 

사실상 단체가 올-스탑에 들어갔다는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사실 2014년부터 재정위기 속에 TNA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루머들이 나왔었지만, TNA측에서는 이를 강력히 부인한채

단체를 계속해 지키고 이끌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녹화 취소와 함께 빠르게 끝나버린 2015년의 TNA는

과거의 위기때와는 전혀 '차원이 다른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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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재정악화의 누적으로, 제때 월급을 맞춰주기는 커녕

기한을 지키지 못하는 날들이 태반이었고


결국, 나아지지 않는 상황 덕에 TNA는 선수 전체의 레귤러 계약을

해지하고, 전원 '회당 출연료 지급제'로 바꾸는 최악의 상황을

마주하고 만다.


더 놀라운 점은, TNA는 타 단체에서 높은 연봉의 제시가 올 경우

주저없이 떠나도 좋다는 메시지를 선수들에게 전함으로써

사실상 '단체의 운영을 포기한다'는 움직임을 보였고


전 세계의 프로레슬링 전문 매체들은 앞다투어

사실상 'TNA의 완전한 멸망'을 선언하게 된다.



결국 그렇게... 아이러니 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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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하디의 이야기가 끝났던 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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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A의 지난 13년의 이야기도 끝나버렸다.


[다음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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