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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망시크레 디너 후기 (페어링 포함)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3-08-14 07:24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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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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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느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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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페어링은 듀발 르루아 블드블 넌빈

시트러스, 견과류, 이스트 풍미 좋고
뭐 깔끔하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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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아뮤즈

장미 타르트에 수박주스

라망시크레 평이 안좋아서 기대를 안하고 갔음

근데 이거 두개가 생각보다 너무 맛있더라고

딱 여름을 느낄 수 있는 시작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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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가지 채소들과 영상 프레젠테이션

이런거 보면 진짜 라망시크레가 프레젠테이션을 잘하는거같음

옥상에서 기르신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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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아뮤즈

접시 높이가 낮은 순서대로,

갖가지 허브를 이용한 타르트
토마토를 여러가지 형태로 만든 머랭쿠키
캐비어쌈

두번째 토마토 머랭쿠키가 참 맛있었음
머랭이랑 안에 필, 위에 덮은 젤리 모두 토마토로 만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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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옥수수, 조개

여름엔 역시 초당옥수수지

옥수수 알갱이랑 조개랑 같이 씹히는 식감이 재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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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장 마르크 브로카1르의 샤블리 프리미에 크뤼 ‘보 드 베’ 2020
(카1르는 왜 금지단어임ㅋㅋ)

다음 디쉬인 청사과랑 잘 어울린다고 하셨음

확실히 청사과향을 주체로, 미네랄, 시트러스 향나는 깔끔한 샤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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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과, 가리비

청사과랑 가리비,, 안어울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울렸음

상큼한 청사과랑 녹진한 가리비 관자의 밸런스가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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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페어링 와인은
브누아 지라르댕의 사비니 레 본 V.V 2020

이야 이거 너무 맛있었음

와인 페어링에 나오는 와인에 대한 기대가 없는 편인데, 이렇게 하나 맛있는거 나오면 너무 좋지

고소한 참기름, 버터스카치향, 오크향에 맛에서는 고소하면서도 산미가 받쳐줘서 너무 맛있게 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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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가 맛있었음
오른쪽 허브 버터
왼쪽 그냥 버터

둘다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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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2

달달 폭신한 스타일

더달라 하면 더주심
잘먹으니까 끝나고 포장도 해주심

호텔이라 그런가 서비스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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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어, 주키니

이쁘다
진짜 플레이팅 너무 예쁨

여기에 새우로 만든 소스 부어주셔서 같이 먹는거

병어 익힘 너무 좋고
새우 소스랑도 잘 어울림

주키니는 다른 맛들에 묻혔지만, 뭐 너무 예쁘니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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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계랑 트러플 미리 보여주심
다음 디쉬에 나올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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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페어링 와인
샤또 이봉, 쏘뮈르 샴피니 2020

루아르 쏘뮈르 지역에서 카베르네 프랑 100퍼로 만드는 와인
특유의 피망향이 인상적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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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영계), 트러플

이거 플레이팅 보고 또 감탄함
트러플을 나비모양으로 펀칭해놨네 ㄷㄷ

여기에 트러플 소스 또 부어주심

맛은 뭐 예상하는 그맛
닭에 트러플맛

근데 플레이팅이 너무 예뻐서 더 맛있게 느껴졌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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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페어링 와인
벨 꼴레, 바롤로 리제르바 10Anni 2013

기본 10년은 숙성해서 나오는 리제르바
지금 마시기에 타닌도 거슬리지 않고 너무 좋았다

장미, 체리, 흙향이 특징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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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은 양고기
양을 3가지 형태로 내어 주심

늑간살은 꼬치 형태로 가져와서 위에 놓아주시고,
잎에 감싼건 무슨 부윈지 까먹었는데 그 안에 동그란건 양으로 만든 햄을 넣은거임
오른쪽에서 두번째 동그란건 어깨살로 완자처럼 만들어서 잎으로 감싼것

늑간살(갈비살) 너무 맛있고

햄이랑 같이 먹는 양고기는 새로운 경험이였는데, 이거 또한 참 맛있었음

어깨살 쌈은 뭐 무난
앞에 두개가 너무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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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 좀 남아서 소믈리에님께 치즈카트 있냐고 여쭤봤는데
치즈카트가 없고 따로 치즈를 팔지도 않는다고 하셔서

소주처럼 와인 드링킹하고 있었는데
서비스로 내어주신 꼼떼치즈

와.. 이런 부분에서 감동을 안할 수가 없다
서비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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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렌져로 나온 자두 샤베트

상큼하니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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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의 감동

소믈리에님께서 디저트 와인 서비스로 한잔 주심

독일 모젤지역, Karl Erbes의 리슬링 아우슬레제

향긋한 페트롤향에 달콤한 맛, 밸런스있게 받쳐주는 산미

아주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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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원래 기념일 신청하면 나오는건데
딱히 기념일은 아니고 밥먹으로 가서 신청 안했는데
서비스로 주심

잘라보면 안에 하트모양이 나옴
이런 디테일을 참 잘한다

솔직히 이때 취하기도 했고 한입컷해서 맛이 잘 기억 안나는게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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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제스티프 한잔 추가로 시킴
필립파칼레의 마르 드 부르고뉴

꼬냑같으면서도 꼬냑에서 나는 민트향보다 더 시원한 민트향이 인상적이였다

이거도 거의 정량의 2배가까이 주셔서 너무 감사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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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바브라는 채소?로 만든 두가지 디저트

루바브 파이
아이스크림(흰색 아이스크림은 요거트), 루바브 시럽

둘다 무난무난하게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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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바브 보여주심
사탕수수처럼 생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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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쁘루 굿바이키스

깨물면 흘러나오는 초콜렛 스타일임

4가지 종류 다 선택할 수 있는데 두개만 선택했다
오른쪽 딸기맛이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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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에스프레소 시켰는데
일행분이 애플민트 차 시키니까 이런식으로 앞에서 만들어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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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엘레베이터 닫기는데 뛰어와서 챙겨주신
빵이랑 의문의 호도과자? 푸짐하게 챙겨주심

진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서비스 너무 좋다는 생각이 계속 들게끔 하는 서비스였음

디너 25
페어링 20

전혀 아깝지 않고 너무 즐겁게 먹은 한끼였다



오마카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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