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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 없게 어깨위를 찍히는 바람에 힘줄이 끊어지고 신경손상이 와 생에 첫 전신마취 + 수술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아픈 느낌도 안들고 쇠로 찍힌거라 일단 정형외과 방문해서 꼬매야지 하고 개인병원을 가니 의사분이 세상 진지한 표정으로 뭘 급하게 적으시더라구요.

뭔가 해서 왜요? 하니 이거 큰병원 가서 수술 하셔야 한다고 여기서 못합니다 하더니 종이를 주면서 이거 가지고 큰병원으로 방문 하시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대학병원 가니 지금 의사파업으로 진료나 수술이 불가능하다길래.. 2차병원인 종합병원 가니 의사분께서 당장 수술 일정 잡자고 하시더군요.

밥 언제 먹었냐길래 여기 점심시간 겹치는 바람에 방금 먹고 지금 진료 보는거라니까 그럼 8시간 이상 금식해야 한다길래 일단 파상풍 주사 맞고 다음날 수술 했습니당.

생에 첫 수술이라 들어갈때 긴장 엄청 했는데 마취과 의사분이 수술실에서 그냥 잠깐 주무시고 눈 뜨시면 끝나요~ 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더군요.

근데 수술 끝나고 너무 아파서 침대에서 일어나는것 조차 혼자 못했습니다 ㅠㅠ

회진 도실때 수술해 주신 과장님께 왜 수술 하고 난 다음이 더 아프죠 하니까 신경손상때미 안아팠을 수도 있었을거라고 하시는데 하..

올해 꼬매는것만 두번째네요 올해가 저 나쁜쪽으로 삼재라던데 ㅠㅠ

마지막 한번은 얼마나 씨게 올지 걱정입니다 ㅠㅠ

아프지들 마세요 아프면 걍 서럽습니다 ㅠㅠ

-------------------추가-----------------

밑에 사진은 수술 후 사진인데 깊이가 깊어서 오른쪽에 있는 힘줄을 이으려다가 도저히 안보여서 앞으로 더 칼로 째고 이은다음에 다시 꼬맴 그래서 오른쪽이 더 실밥이 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