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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돈 빌려준거 생각나네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4-03-28 14:45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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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친구에게 돈 빌려준적 있음

얘가 하두 사정 어렵다해서

중학교때부터 계속 친하게 지낸 친구이고

집안 사정 어려운거 나도 아니까

400 빌려준적 있음

그때는 진짜 계속 고맙다, 고맙다, 금방 갚을게

이 소리 하던 친구였는데

빌려주고나서 반년, 1년이 넘어가도록

돈을 갚겠다는 소리 한마디를 안하는거임

매번 만날때도 얘기 안꺼내길래

내가 먼저 얘기 꺼낼까 싶기도했지만

얘가 아직 집안 사정 어렵겠지 하면서

먼저 얘기 꺼내기가 어렵더라

그렇게 2년 가까이 기다려줬는데

그래도 갚을 의향이 없어보여서

친구와 약속 잡고 카페에서 만났는데

친구가 대뜸 그러더라고

이번에 폰 새로 사야겠다 하면서

그 얘기 듣고 좀 기분이 그렇더라

미안한데 조금만 기다려줄 수 있겠냐,

다달이 조금씩이라도 갚아나가겠다 이런 말이라도

해줬으면 나도 친구 사정 알고 있으니까

천천히 조금씩이라도 보내주면 될것같다고

얘기 해줄텐데 그런 말 한마디도 없이

대뜸 폰을 바꾸겠다고 하니까..

그래서 그자리에서 망설임없이

내가 2년전에 빌려 준 돈 언제쯤 될것같아?

얘기 꺼내니까 얘가

아? 그 돈 아 알았어 주면 되지?

하면서 그 자리에서 대출 받아서 계좌로 보내주더라

그리고는 됐지? 하면서 똥씹은 표정 짓고 암말 없길래

어 한마디만 하고 내가 먼저 카페 나옴

그 뒤로는 친구와 연락 안하고 끝났는데

뭔가 돈을 빌려준 내가 나쁜놈 된것같고

왜 내가 돈을 빌려줬는데 말을 못꺼내서

앓았는지 한심스럽더라

그 이후로 친구들과는 금전 관계 절대 안만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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