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노태우의 친위쿠데타...청명계획....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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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대통령 임기당시
다시 한번 군사 정권을 세우기 위한 친위쿠데타 청명계획
1989년 3월 보안사령부가 친위쿠데타를 실행할 경우
방해가 될 만한 반정부인사 목록을 만들고 이들을 개별적으로 사찰해
비상계엄이 선포되는 D-데이 전후로 전원 검거한다는 예비검속 작전명
이를 위해 각계 주요인사 1300명의
자택의 가구배치, 진입과 도주로 가능 경로 파악,
친인척 주거지, 예상 은신처와 같은 세세한 인적사항을 수집해 놓았음.
심지어 8개 부대를 선정해 훈련을 방자해 예행연습까지 실시한 정황도 있음.
하지만 당시 보안사 분석반 소속의 윤석양 이병이
청명계획과 관련된 문서와 플로피 디스켓을 가지고 탈영
이를 언론에 제보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보안사에서 현실 문화사라는 잡지사를 운영하며
기자 신분으로 위장해 정보를 수집했으며
장교가 지배인, 사병이 웨이터로 근무하는
위장카페 "모비딕"을 운영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당연히 여론은 난리가 났고,
노태우 퇴진론까지 불어닥침.
무마하기 위해 노태우는
보안사사령관과 국방장관을 해임하고,
일명 범죄와의 전쟁이라 불리우는
10.13선언을 하면서 여론 무마에 들어감.
주요 사찰 대상 중 하나였던
김영삼은 이 때 완전히 뚜껑이 열려 강하게 비판했음.
이후 하나회 숙청으로 군부세력을 박살내는
계기와 명분을 만들어준 사건이기도 함.
양심선언을 했던 윤석양은
탈영죄로 2년을 선고 받고 복역을 하게 됨.
다만 이건 다시 군대로 돌아갈 경우
어떤 보복을 받을지 모르기 때문에
차라리 징역으로 인해 면제를 받고
남은 복무기간을 군 교도소에서 마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라는 것이 정론
출소 후 올해의 인권상을 받았으며
대학에 복학 한 이후 졸업하고 평범한 직장인으로 지내고 있다고 함
그리고 충무로에서
제작한 영화가 한편 만들어지는데
참고로 영화 모비딕이
바로 이 윤석양 폭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었음.
제목은 위에 말했다시피
보안사의 위장 카페이름에서 따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