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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구로카와 온천마을 갖다옴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3-12-06 07:42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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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칸을 좋아해서 유후인 가려다가 구로카와 온천마을 소문을 듣고 일정을 전면 수정함

가는 김에 구마모토 in 후쿠오카 out 하는 일정으로 잡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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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비행기 타서 오전 중에 구마모토 시내로 들어가서 하루 묵고 관광도 함

렌트 안 하고 도보로 다녀고 하루면 딱 괜찮은듯


음식도 맛있고 지역적 특색도 좋고 사람들도 너무 친절해서 재밌었음

아마 다음에 또 오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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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둘째날 아침에 예약한 큐슈 횡단 버스를 타고 구로카와로 출발

약 두시간 반정도 걸림


예약을 안 하고 탈 수도 있는 거같은데 평일(금요일)이라 자리가 남아서 그런걸수도 있으니 잘 알아봐야 할 듯?

생각보다 자리가 널널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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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스의 경로를 보면 알겠지만 아소산을 뚫고 지나가는데

진심 이국적인 풍광이 펼쳐짐


백록담이 제주도만 한 고원 지대를 이룬 느낌?

여튼 상당히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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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고비인 다이칸보(대관봉)을 지날 땐 모든 승객이 밖을 보고 사진을 찍고 있었음

ㄹㅇ무슨 반지의 제왕 보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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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불편한 좌석을 견뎌내고 온천마을에 도착함

12시쯤 도착해 짐을 맡기고 나왔음


숙박한 료칸은 후모토 료칸임

참조: 


이 동네가 재밌는게 온천조합이 있는데 여기서 온천패스를 운영함

개당 1500엔인데 이걸로 료칸 세 군데에서 개방된 온천을 이용 가능한 미친 시스템임

단순 계산하면 숙박하는 료칸의 온천+이외의 온천 세 군데이므로 미친듯한 가성비임


다만 주의해야 할 것이 10시 정도부터 오후 2~3시까지는 클리닝 시간이라 개방온천을 운영하지 않는 곳도 많으니 일정에 참고하셈

이거 때문에 오쿠노유 갔다가 되돌아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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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두 번째 목표였던 신메이칸을 먼저 하기로 결정

여긴 동굴탕이 유명한 곳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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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사진 찍기 좋았던게

아니 아무도 없음;


뭔가 오전에 일찍오는 팀이 많이 없는 느낌임

너무 오지라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여튼 이 탕은 윗 사진에서 복도 제일 끝에 있는 탕

제일 크고 한쪽은 하천쪽으로 나무벽이 쳐져있는 구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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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완전 동굴탕

아주 좁고 구불구불해서 온전히 탕을 즐기기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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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나오니 눈 쥰내 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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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시가 되어서 체크인 하고 오쿠노유를 다시 왔음

갑자기 해가 떠서 정원하고 어우러지니 분위기가 ㅆㅅ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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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혼탕인데다 사람이 몇 있어서 내부 사진은 못찍고

들어가는 입구쪽 사진만 찍음


좌측 여자 실내탕, 우측 남자 실내탕인데 거기서 문을 열고 나가면 혼탕으로 합쳐지는 구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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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천탕으로 합쳐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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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서 내려오면 이렇게 강가에 폭포가 보이는 작은 노천탕이 있음


여긴 물멍 때리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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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가 묵었던 료칸의 노천탕임

특징이라면 15개? 내외의 탕이 구비되어 있고, 종류도 많음


메인이 되는 공용탕은 이렇게 하천을 건너는 다리를 지나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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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사진을 못 찍어서 공식 사진 긁어옴


하천의 소리가 우렁차고 뜨끈한 큰 탕이어서 만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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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성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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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별관의 탕 중 하나

별관 쪽은 전부 개인탕이라 그냥 잠그고 사용하면 됨


요긴 입탕(立湯)이라고 해서 150cm까지 깊어지는 탕이었음

그래서 되게 재밌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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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망의 3번탕이었나?

여기가 아마 원천인듯


진짜 개ㅅ십ㅂ발 뜨거웠음

걍 진짜 미친 마그마여서 나체로 밖에 서서 찬물 틀고 기다렸다

그렇게 섞고도 10분 하고 뛰쳐나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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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밤산책하면서 돌아다님

사진에 보이는 곳은 둑 밑에 있는 탕인데 200엔이면 할 수 있는 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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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날 아침에 다시 별관으로 와서 5번탕인가 왔음

사진은 공식 사진인데 앞에 대나무가 펼쳐진 널찍한 6인용 탕이었음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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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밥먹고 메인탕 한 번 더 갔다오면서 찍은 다리뷰

앞에 보이는 다리가 신메이칸 다리임




여튼 물도 맑고, 온천도 많은 동네였음

가족단위나 부모님 모시고 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다


또 가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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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탕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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