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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포스코 또 다른 이야기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3-11-29 18:22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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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IUCN Red List VU 등급인 새 '뿔쇠오리' 이야기를 들어본 싱붕이들이 있을 것이다.
이 새는 한국, 일본, 대만의 무인도나 해안에 서식하며 갈수록 개체수가 줄고 있는 보호가 시급한 종이다.

그리고 뿔쇠오리가 서식하는 유일한 유인도라고 알려진 섬이 바로 마라도인데, 마라도에 고양이가 너무 많이 서식하고 있어 몇 년 전부터 문제시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2019년 2월 서울대학교 산림과학부에서 나온 논문을 보면 '마라도 내 뿔쇠오리 보전을 위해서는 암컷에 대한 중성화가 반드시 시행되어야 하며, 중성화와 함께 외부 반출 혹은 안락사가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고 언급되어 있다.

그런데 현재까지 동물단체와 비건단체의 반발로 인해 아직까지 마라도 내 고양이 반출 사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피해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 와중에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기업이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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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부터 길고양이 급식소를 국내 구석구석 설치해온 포스코가 그 주인공이다.
이 인공구조물은 동물단체 '동물자유연대'와 포스코가 함께 제작한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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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렇게 아직 개체수 조절이 제대로 이뤄지지도 않은 좁디 좁은 마라도에 무작정 급식소부터 설치하여 고양이만을 위한 섬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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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모든 동물이 평등하다면서 그 생명권을 보장하라는 사람들을 보면
왜 특정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게 대하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동물단체 PETA도 고양이는 모두 집고양이가 되어야 한다고 외치는 판국에 계속해서 길고양이가 살아갈 환경을 조성하는 꼴이라니.
동물 보호, 동물 복지를 주장하려면 동물이 가장 행복하게 살아갈 생태계가 어떤 것인지 고민하고 그 모습을 지향했으면 좋겠다.


+) 얼마 전에 한상욱 의원이 강서구 동물 보호 조례를 전부개정해서 이제 세금을 들여서 서울 강서구 구석구석에 공공 급식소를 설치하고 운영하게 되었다. 강서구 사는 싱붕이들 혹시 몰랐으면 한 번 찾아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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