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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래빗소대 여름이벤트 성지순례 갔다옴 (교토, 이네후나야 무대탐방)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3-08-06 08:14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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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간의 휴가를 받은 군머 블붕이는 국외여행허가를 받고 교토를 여행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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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여름 생방송 이벤트에서 본 저 곳이 이네후나야라고 하는 진짜 있는 곳이라는 걸 알게 되고, 대가리가 깨져버려 저 곳을 무조건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으나
알고 보니 왕복 7시간이 걸리는, 사실상 지방이라는 것을 깨닫고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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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지능이면 블붕이가 아니지
멋도 모르고 끊어버린 간사이 와이드 패스가 미야즈역-아마노하시다테역 까지 커버친다는 것을 알고 "기차비용 안 들면 하루 투자하고 갈만 한데?" 로 바뀌어 바로 실행에 옮기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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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때는 교토역 > 후쿠치야마역(환승) > 아마노하시다테역 까지 타고
아마노하시다테에서 다시 이네행 시내버스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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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찍은 미친 풍경은 덤
비 온다고 해서 조마조마 했었는데 날씨까지 비틱해주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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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치야마에서 아마노하시다테행 열차로 환승
5분 뒤에 바로 출발하는 차여서 역 사진 찍을 겨를도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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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달려 도착한 아마노하시다테,
일본 몇대 절경이니 뭐시기니 하는데 내 머릿속엔 이네후나야 밖에 없어서 알빠노? 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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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노하시다테 역에서 바로 나오면 길가에 있는 버스 정류장.
여기서 이네행 버스를 타면 됨
언제 오는지는 구글 지도를 치면 나오니 누구처럼 땡볕에서 살을 태워버리는 불상사를 예방하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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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하나 주자면 갈때는 오른쪽에 타야 경치가 죽인다
올때는 반대로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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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탈 때 중요한 게 하나 있는데
이네로 가는 도중에 관광객들이 많이 내리는 곳이 있는데 그곳은 이네 유람선 역이니
유람선만 삥글삥글 돌게 되는 씹게이의 대참사 여행법을 하고 싶지 않으면 정확이 '이네역' 에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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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버스만 1시간을 달리면 도착하는 '이네 역'
내리자마자 미친 뷰가 우릴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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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찍어도 완벽한 경치
하지만 정산을 차리고 원래 방문 목적의 장소를 찾기 위해 나는 이네의 관광안내소를 들려서
부끄러움을 감수하고 수영복을 입고 있는 병균토끼단을 보여주며 이 장소가 어디 있는지 아시냐고 시전

나 말고도 여러 사람들이 물어봤는지 (?)
보자마자 친절하게 어디인지 알려주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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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위치는 파란색, 목표 지점은 빨간색에 있었다.
이런 시@팔?
직선거리만 2km에 실제 거리는 4km에 가까웠다
사실상 40도에 구름 한점과 그늘조차 없는 길을 뚫고 가야 한다는 것

여기서 포기하면 블아 할 지능이 아니기에, 난 모 영화에 나오는 인어가 될 것을 각오하고 계속 걷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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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의 뷰와 깨끗한 바다색은 지리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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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십분을 걸어 도착한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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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도 진짜 배까지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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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의 가벼운 옷과 짐은 이네에선 GOAT 그 자체임
옷이 검은색이였으면 진짜 인어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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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하나를 완료하였으니 다시 걷기 시작
가는 길에 나온 우체국의 자판기에서 마나 포션을 빨면 좋다
개인적으로 행군 할때보다 맛있는 포카리는 처음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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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오면 관광객은 한명도 없다고 봐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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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걷다보면 나오는 지간지 라는 절의 입구 계단
조금만 올라가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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빰빠카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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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에 도착
이 한 장면을 보기 위해서 몇 시간을 달렸는지 몰?루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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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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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이 아예 없어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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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친구와 왔어야 하지만, 친구가 코로나에 걸려버려
얼떨결에 나 혼자 여행이 되어 버림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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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더위 식힐 겸 찾은 이네 안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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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어업을 해서 먹고 살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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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소 직원분께선 도호쿠 지진 때 학교의 학생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이야기 해 주었다
이네 출신 학생들도 있었던 모양임
잊지 말자고 카드도 걸어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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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못 버텨 가는 길에 들린 식당에서 에어컨 바람을 쒸며 식사를 함
'이네와 이이네' 라고 적혀있는 티셔츠에서 급 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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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갑자기 주섬주섬 일장기와 태극기가 같이 걸려있는 걸 꺼내주더니 여기서 나의 호감도는 MAX를 찍어버림

위 나무 장식에 걸려있는 것처럼 대부분이 서양권이나 중화권에서 온 여행객들이 많아서 한국인은 굉장히 적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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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온 세 가지의 해산물을 쓰깐 삼색덮밥
땀 뻘뻘 흘리고 먹은 밥이라 그런지 존나 꿀맛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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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친절한 사장님의 이네초 관광 가이드까지
앞서 말한 이네후나야 유람선인 카모메보단 이네역 근처에 있는 작은 배들을 타는 게 더 이득이라고 한다
큰 배가 아니라서 이동도 빠르고 사진 찍는 스팟까지 오래 머물게 해준 다고 하니 더 좋고 가격도 똑같은 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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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이 키링같은거 남기고 가길래 나도 건강부적을 남기기로 함
한국산 게임에 이네초가 나온다고 사진으로 알려주니 흥미로워 해 하고
더욱이 그 게임의 마스코트인 시로코 키링을 드리니 나중에 못 박아서 걸어두겠다 하심ㅋㅋ

못 박아둔 사진을 보내주겠다 하시니 기회가 될때 글로 올리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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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입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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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노하시다테역 행 버스를 타는 곳.
다음에 올 때에는 1박2일 일정으로 잡아서 바다에 몸도 담궈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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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노하시다테에서는 바로 교토까지 오는 열차가 있어서 그걸 타고 옴

여기까지 이네후나야 성지 순례를 마침

후회되는 거라면 이네에서의 일정이 촉박했다는 것이지만
그것보단 사실 덥다고 가는걸 포기했으면 존나 후회했을 것이라는걸 느꼈다 ㅋㅋㅋ

혹시라도 래빗소대의 성지순례와 무대탐방에 관심있는 블붕이들은 댓글 달면 자세하게 알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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