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GTX-A) 운정차량기지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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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6일 일요일 GTX-A선의 차량사업소중 하나인 운정차량사업소를 방문해보기로 한다
운정차량기지는 파주 운정신도시의 북쪽 외곽 연다산리에 위치해있다
신도시와는 전혀 다른 풍경이다
계속 앞으로 나아가니 저 멀리 차량기지로 보이는 각종 구조물에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드디어 운정차량기지 근처에 도달했다
사진 좌측에 보이는 건물은 종합관리동으로 추정된다
기지 끝단의 차량 유치선로로 추정되는 구역
일종의 주차장 역할을 하는 셈이다
선로 끝단의 노란색 볼라드?가 눈에 띈다
공사현장으로 들어가는 도로인줄 알고 옆쪽 교차지점에 차량을 주차하고 인근을 촬영하려 했으나 주민들이 저 길로 지나다니더라
알고보니 그냥 이 동네(연다산리) 마을사람들 농로로 쓰이는 도로였다
확인되었으니 계속 앞으로 진행한다
어차피 기지 부지보다 더 아래쪽 저지대여서 이 지점에서 기지 전경을 보는 것은 불가능하기도 하고
전신주는 올라와있으나 전차선은 단 1가닥도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여기서부터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
아니 여기 모갤에 올라온 글에 의하면 파주갑 국회의원이 내년 1월에 이 기지로 차량을 입고시키고 본선 종합시운전이 계획되어 있다고 하는데...
두달만에 전차선을 뚝딱! 하고 설치가 되나?
역시나 가공전차선은 어느 한군데에도 걸려있지 않았다
그외에 GTX-A선의 운행차량 편성수에 비해 부지 자체는 굉장히 넓어보이는 느낌이다
아마 중정비 시설까지 들여와야 하니까 어느정도 넓을 필요는 있지만
대략 수도권 3호선 지축기지보다 면적이 약간 좁은 정도의 느낌이다
지축기지는 다들 알다시피 어마무시하게 큰 규모를 자랑하지 않는가?
고지대에서 기지를 내려다보기위해 적절한 포인트를 찾았는데 웬걸 밀양박씨 집성묘지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
간단하게 목례를 하여 한 가문의 조상님들에 대한 예를 갖춘 후 조심스레 진입한다
고지대에서 내려다본 운정차량기지 전경
2023년 11월 26일 일요일 현재... 전차선 전신주도 다 안깔려있고 노반 및 궤도도 유치선쪽에만 일부 깔려있을뿐 절반 이상의 부지가 단순 흙바닥이다...
포크레인과 각종 차량들이 움직이고 있었다
얼마나 급하면 일요일에도 인부들이 출근해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건가...
검수고로 추정되는 건물이다
검수고 및 차량 입출고선으로 추정되는 구조물이다
저멀리 유치선이 보인다
가운데 H빔만 엉성하게 올라가있는 저 구조물은 차륜삭정고 혹은 차량세척고로 추정된다
다시 검수고로 추정되는 건물과 입출고선 노반으로 추정되는 구조물
?
입출고선이 원래 단선인거냐?
아니면 복선인데 한쪽 터널은 아직 뚫지도 못한거냐?
아무튼 공구리만 덩그러니 쳐져있고 터널안은 아직도 뭔가 공사를 계속하는 상황같고 전차선은 커녕 궤도레일? 침목도 안보이는 상황이다
이래가지고 내년 1월에 차량을 어떻게 입고시키겠다는건가?
검수고로 추정되는 건물 너머에 또 다른 건물
저 건물도 아마 검수시설로 쓰일 예정인것 같다
마찬가지로 저 너머의 저 건물도 마찬가지
근데 검수고 상황도 이럴 정도면 외부판넬 및 각종 수도와 전기도 아직 공사가 안된 거 같고 정비에 필요한 각종 물품도 못 들어올 지경인데 이정도면
종합관리동으로 추정되는 건물 역시 마찬가지
아직 단열공사도 안 끝난 모습이고 전기공사는 얼추 된 거 같은데 주변으로 죄다 흙바닥이니...
유치선 방향으로 한컷 더
중앙의 높은 건축물은 아마 관제탑?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되고
H빔만 올라가는 두 구조물이 차륜삭정고와 세척고 역할을 하겠지
저지대이지만 좀 더 가까이서 보기위해 이동한다
검수고로 추정되는 건물의 전면샷
경정비를 할 것인지 중정비를 할 것인지는 이렇게 봐서는 도저히 모르겠다
뭐 공정이 진행되어야 추측할 거 아닌가
다만 건물이 길게 늘어서 있고 안쪽에 콘크리트로 수로와 같은 구조가 되어있는걸로 봐서는 경정비 시설에 가깝지 않을까 추측한다
중정비는 보통 열차를 완전히 분해한 뒤 천장 호이스트와 트랜스포터로 차량을 이리저리 옿기기 때문에 건물 내부에 기다란 수로형 건축구조가 딱히 필요없을 뿐더러 호이스트 크레인을 설치해야해서 천장 층고높이가 굉장히 높아야 하는 특징이 있다
유치선과 입출고선 중간지점
전차선 전신주는 딱 여기까지만 깔려있다
저 전차선 행거?도 여러가지 형태가 있는데 저런 형태를 뭐라고 하더라
관제탑이 맞나 저게?
노반 상태는... 아직 처참히다
마지막으로 유치선 부분을 한번 더 촬영하고 발걸음을 돌린다
촬영은 해당 지점에서 진행했다
다음번엔 수도권 4호선 진접기지를 갈 생각이다
언제갈거냐고? 내가 가고싶은 날에
예? 내년 1월에 레일도 안깔린 저 흙바닥에다가 차량을 입고시키고 시운전을 돌리겠다구요?
오늘이 11월 26일인데요?
의원님 이게 맞아요?
모노레일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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