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떠나는 성지순례(곡성 기차마을, 두가세월교) > 인기 게시물

자전거로 떠나는 성지순례 1탄

자전거로 떠나는 성지순례 2탄

안녕하세요. 자전거 순례 다시 인사드립니다. 이번에는 3탄입니다.

※ 본 글은 성지순례 및 자전거 국토종주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산강과 섬진강은 서로 인접해서 하나로 묶어 국토종주를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근무로 인해 연차를 길게 쓰기 어려워 2회에 걸쳐 진행하였습니다.

10.8~10.10

영산강 종주 및 다음 여행 시 곡성에서의 순례를 위해 섬진강 상류를 미리 종주하였습니다.

목포에서 출발!

영산강 자전거길은 길이 안좋다고 혹평이 자자합니다.

노면도 고르지 못한 구간이 많고 공사중인 곳도 많아

우회를 많이해야해요.

이게..

자전거길로..

보이니??

거리 계산 실패와 수많은 우회로로 인해 결국 야간라이딩을 했어요.

Night Drive Riding

이날 처음으로 야간 라이딩을 했고 2시간 반동안 사람 한 명 만나지 못했네요.

11.5~11.7

섬진강 종주를 다녀왔어요. 토일월 비 예보가 있었지만 이 시기를 놓치면 가을이 끝날 것이기에 떠나기로 했어요.

10월에 순창까지 타고 귀가하였기에 부산 - 광주 - 순창으로

이동했어요.

예린님이 가셨던 영광 모빌리티 엑스포 광고

이건 끝난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아직 있네요.

이건 10월에 광주 유스퀘어 터미널에서 찍은 곡성 광고입니다.

반가운 기차가 보이시죠?

이번에 갔을땐 광고가 내려갔네요. 왜지?

왼쪽 아래에 흰 우의 입은 사람이 접니다. 라이딩 초반엔 카메라에 나오려고 장난도 쳤습니다만..

다시는 비 올때 자전거 안탈게요..

결국 비 종일 맞고 야간 라이딩까지 하게 되었어요.

중간에 고라니도 만났는데 평소 반대편에서 오는 사람 눈뽕 방지하려고 전조등 각도를 아래로 낮추는데 이거 때문에

고라니가 블박에 안찍혔네요.

숙소에서 영상 돌려보고 안나와서 탄식했습니다..

곡성 (무섭다)

다음 날 대망의 성지 순례를 시작합니다.

이날도 비가 오다 그치다를 반복했어요.

진짜 증기 뿜는 기차는 처음 봐서 개인적으로 신기했습니다.

섬진강 기차마을 증기기관차 2호차인데 리모델링 해서

아쉬웠어요.(2호차만 좌석이 지하철처럼 되어있습니다.)

달라진 점은 섬진강 국토종주 코스라고 안내하는

파란 선이 생겼다정도인것 같네요.

두가세월교 옆 계곡인데 세월이 제법 흘러서인지 많이 변했어요.

모래톱도 많이 갈려나갔고, 공사라도 한 듯한 느낌이에요.

완전 변해버렸습니다..

번외 1.

두가세월교를 지나 구례를 지나던 중 지도에 '마고'라는 글자가

보입니다.

이거??

마을 이름이 진짜 마고입니다..

주변에 온통 마고가.. 진짜네

번외 2.

2일차 밤에 만난 줄 없는 개입니다.

다행히 순하고 겁많은 녀석이었어요.

야간 라이딩은 비추천해요. 차량이나 장애물 충돌 등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지만 고라니, 들개를 조심해야해요.

실제로 영산강 종주하다가 개한테 3번 쫓겼습니다.

번외 3.

이상한 표지판

첫번째 표지판은 수달 보호 표지판이에요.

(가을이니까 단풍 사진 하나)

이제 제 짧은 지식으로는 국토종주로 갈 수 있는 성지순례 장소는

동해안 자전거길(강원도) 구간의 양양 뿐인 것 같네요.

혹시 새로운 순례 장소를 찾을 시

다음 종주 시 여건이 되면 방문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뮤비 캡처 사진들은 빨리 작성하느라 인터넷에서 긁어왔습니다.

새로 캡쳐해서 교체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