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의 밤거리를 어슬렁거리다, 바 킹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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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또한 내가 리뷰중 수도없이 언급했던 긴자 명점 오파에서 치프바텐더를 지낸 후 교토 스타바 점장을 거쳐 끝내 독립, 12년만에 바텐더와 손님으로서 만나는 오너바텐더 키도씨의 바 킹덤으로 갈것이다
금강산도 식후경, 소금라면
끅
밤이깊자 한산해진 카와라마치부근
껔어서 남쪽으로
짜잔
입구가 어디 요정집같다
오파출신다운 웰컴드링크, 콘소메수프
오파출신 바텐더들은 모두 故오오츠키씨의 가르침대로 라임을 그때그때 짜서, 정성을 다해 진토닉을 만든다
긴자오파 리뷰글에서 언급했듯, 오파계는 진토닉이다, 눈물이난다
기능경기대회 작품 제작의의도 그렇고 가게이름도 그렇고 소품까지 킹덤 그자체다
키도씨 쉐이크 좋아하는편, 몇번이고 찍었다
오파 마티니 얼음 공식
올해 6월 엘리트바텐더컴퍼티션에 출전했던 든든한 치프 이토씨의 마티니 제작사진
12년전 긴자도 처음이었고 긴자 바도 처음이었던 오파에서 만났던 사람, 분명 무서웠던 기억이 있는데 세월앞에 장사없나보다
지난주 대회 출품작 스플렌더 (빛남 명예 광휘 영광등을 뜻함)
제작의의중 마지막줄인 '자 나아가자, 빛나는 세상으로'
아 씨발 행님 멋있습니다
아주 맛있게 먹는중 명함 겟
조니블랙쓴것도 컨셉 훌륭하고요
옆자리사람도 스플렌더, 나도 스플렌더
'맛있져?'라는 물음에 따봉으로 답했다
이게 수상못한 작품이라니 다시금 기능대회 허들이 개같이 높단걸 느낀다
메즈칼 샤인머스캣 롱드링크, 맛있어서 실실쪼갰다
술취해서 다시오길 기약하며 야참사러, 세븐조차 교토에 잡아먹힌 모습
중간점검, 알차게 모았다
샌드위치랑 커피랑 포카리 산거까진 기억하는데
동네알바구인잡지는 왜들고왔을까
나중에 똥싸면서 봐야지
다음날 , 또 같은곳
어으조아
나폴리탄에 된장국, 진짜 좋다
새우 크림 고로커, 자지가 선다
롤빵을 주문해 경의를 표하십시오
설거지중
끅
아왜비, 근데 이사진좀 맘에든다
키도씨의 킹덤 전 직장에 잠깐 낮술
여기웰컴드링크는 허브티,좋다
본점은 긴자, 교토점은 역시 컨셉에 충실하다
체이서 글라스가 이뻐서
마츠다씨의 사이드카는 오너바텐더 키시 히사시씨의 제작의도를 그대로 이어받아 감촉부터 맛 넘김까지 아주 부드럽다
저녁밥, 일본에서 뭐먹을지 고민되면 그냥 교자노 오쇼를 가라
평타 그 이상이다
마지막날 재방문, 흑흑 저 9시간뒤에 가요
핫버터드럼 주문
짧은인생 핫칵테일 탑 3안에 들어가는 물건이 나와버렸다
장수해주세요 키도씨
지난번 포도가 괜찮아서 럼으로 앵콜, 죽인다
故오오츠키 켄지씨가 후배들을 위해 남긴 칵테일북에 남겨져있던 데킬라 김렛, 킹덤가서 이거 꼭 시켜보자
피날레는 이토씨에거 부탁드려도 될까요
재밌는게 나왔다, 샤르트뢰즈 그린 미즈와리
이토 : 선배가 알려줬는데 리큐르를 물어 말아보세요, 이해도도 높아지고 공부도 되는데 맛도 있답니다
약초계 리큐르라 물에타도 캐릭터가 그대로 살아있는건 비단 술뿐만이 아닌 이토씨의 실력이렷다
오줌싸러가는길이 황송하다
계산요
아따 거 잘먹었다, 근미래에 또봅시다
스태프하타씨의 배웅, 정말 골목을돌아 내모습이 사라질때까지 저기 서있다
하타씨가 멸치사이즈가 되는 거리에 가서야 '아유 괜차나요 어여 드가요!'하니 그제서야 들어가려 한다
호텔간다매
귀국날 죽을거같은덴 다 이유가 있었다
오파출신이면 믿을 수 있다, 가자, 찬란한 교토의 킹덤으로!
칵테일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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