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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8. 가겐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3-10-30 09:54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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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정말 이쁘고 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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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식재료. 금요일까지 송이코스였고 토요일부터 게 코스 시작. 셰프님 말로는 인플루언서 출신 신세계 임원 ㅍㅌㅂㅎ가 가겐 와서 인스타 올리고 송이코스 문의가 엄청 와서 계속 하셨다고.
근데 오늘 방문 팀 중 3팀이나 이미 송이코스 먹었던 팀이라 게 코스 준비해서 시작하셨다고 함. 송이 또 먹나 했는데 다행이었음.
송이도 남아서 같이 코스에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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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미래도 모르고 탭댄스 추고 난리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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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다시마 숙성한 사요리, 무 오로시, 표고, 식용 국화.
무맛 사요리지만, 다시마 숙성으로 달달한 감칠맛이 아주 진하게 들었고 상큼한 소스도 있어서 부족함 없이 먹었음. 이리 먹으니 은근 맛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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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과 깨로 만든 신조, 보리새우, 송이, 연근칩, 청귤 껍데기.
보리새우 진짜 개 달다. 거의 뭐 설탕맛 수준이네.
송이도 좋고 연근이랑 깨로 만든 신조도 맛있음. 모찌같고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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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기 소면.
지난번보다 염도가 줄었음. 훨씬 좋아짐.
지난번엔 양껏 넣은 캐비어에 간장 소스까지 많이 짜서 맛는 있지만 혀가 지치는 느낌이었음. 근데 밸런스가 아주 좋아졌다. 캐비어랑 같이 먹는 의미도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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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샤리 참치 김. 염도 줄으니까 이것도 더 맛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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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에, 아까미, 보리새우.
올해 받은 것 중 이날 보리새우가 가장 좋다고 하심. 진짜 맛있었다. 그리고 생각외로 아까미가 개맛있었음. 산미에 바다맛 감칠맛까지 제대로. 쯔께 없는 아까미 이정도면 하엔급 스시야에서 쓸법한 참치 수준인데?
여쭤보니 참치도 초반보다 더 좋은 걸로 쓰신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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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슨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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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고기, 노른자 소스
토란 튀김
식빵, 안키모
하나하나 다 맛있었는데 안키모가 진짜 맛있었다. 간장 단맛 은은하게 나면서 엄청 진하고 녹진한 맛. 그리고 위에 오렌지 살짝 뿌려준 게 완전 킥이었음. 얘도 왠만한 스시야 안키모보다 낫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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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김, 무슨 나물, 두부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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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꼬, 찰밥.
올해 첫 시라꼬. 굉장히 진하고 녹진한 크림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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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불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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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라야끼한 고등어 써시는데 기름 들이부은줄 ㅋㅋㅋ 고등어 기름 미쳤다 진짜. 원래 아지 썼는데 이날부터 고등어로 바꾸셔서 하신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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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라야끼한 고등어, 볶은 깨, 양파, 시소, 생강.
얘도 지난번보다 훨씬 좋아짐. 지난번에는 맛은 있었지만 짚불 훈연한 스모키함, 볶은 깨의 스모키함, 시소와 생강의 강하고 튀는 풍미가 너무 강강강강 조합이라 입이 지치는 느낌이었음.
근데 이번에는 강도가 조금 조절됨. 다들 개성 강한 식재료인데도 밸런스가 아주 좋았다. 특히나 기름 폭발하는 고등어 때문인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았고 훨씬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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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다리 굽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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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구이. 수율은 나쁘지 않은 편인거 같고
다만 게 풍미는 아직 절정은 아님.
게 요리 얘만 나오나 해서 살짝 아쉬웠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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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다리살, 집게살, 몸통살, 대게 다시로 만든 앙소스.
남발게 폭탄으로 원없이 먹게 해주심.
얘는 구이보다 나았다. 게살을 진짜 엄청 많이 주셨고, 게 풍미 진하게 나는 앙소스랑 같이 먹으니 더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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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귤 사베트 클랜저 나왔다가 히레카츠.
육고기로 입 정화?
고기 육향도 상당하고 굽기도 되게 좋아서 맛있게 먹긴 했으나 개인적으론 굳이 안 내주셔도 괜찮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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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 대파, 떡,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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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로 낸 육수…
자라 거부감 있을 수 있어서 음식 소개를 바로 안 해주신다고 ㅋㅋ
살면서 자라 처음 먹어봄. 근데 닭고기 같네?
국물도 좋고 은근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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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 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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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솥밥. 참나물이랑 유자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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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솥밥 위에는 게 내장 소스 얹어서. 
진짜 맛있었다. 참나물, 유자 튀지 않고 정확히 딱 밸런스만 맞춰줌. 게살이랑 게 내장 소스 풍미 아주 진하고 너무 만족스러움. 대게 솥밥은 반찬 필요없고 그냥 얘만 먹는게 진짜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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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와라비 모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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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시오 아이스크림, 샤또디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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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반쯤만에 방문인데
첫 시작하는 대게 코스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가격은 인상 없이 33 그대로네요. 추후에 바뀌는지는 잘 모름.
대게 코스는 12월까지 한다고 하고, 현재 11월 예약은 꽉찼다고 합니다.

12월 되면 대게 폼 훨씬 좋아진다고 하니 대게 코스는 한 번 더 먹으러 올 것 같네요.
그리고 이제 가겐도 캐테 입점한다고 합니다. 예약은 전화로 하고 캐테로 예약금 받는다고. 노쇼가 많아서 어쩔 수 없이 하셨다네요.

정말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마카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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