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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의 러닝이 현대 야구에 중요하지 않은 이유들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3-08-01 13:42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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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에서는 현대 투수들의 부진을 흔히 '러닝의 부족'에서 찾고는 하는데요

제가 뭐 운동을 해봤어야 알지 뭐가 맞는지 어떻게 압니까? 그래서 서칭을 해봤습니다.

과연 '러닝 반대론자'의 이야기는 무엇인지 들어봅시다

정말 상위 투수들은 꾀쟁이여서 러닝을 안하는 걸까요?


의외로 러닝이 필요한가 혹은 필요하지 않은가는 중위에서도 꽤 논란이 되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요즘 젊은 투수 중에서는 러닝을 거부하는 투수도 있다고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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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류용근이 미국 러닝 못따라가던 인상이 있어서 그런지 미국이 러닝을 덜한다는 생각은 없었는데요)

어쨋든 달빛도 무조건 장거리 달리기를 하는 일본의 훈련법에 반대하며, 자신은 러닝을 많이 하지 않는 하위식 몸풀기가 옳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오히려 처음 하위에 와서 5km를 뛴다고 하니 동료 투수들이 '굳이?'라며 의아해했다고 하네요


일단 러닝 반대론자들의 이야기를 찾는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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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투수들의 러닝을 반대하는 데에는 크게 두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첫째, 러닝이 야구 실력의 향상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러닝은 유산소 운동이고, 근지구력(오랫동안 힘을 쓰는) 능력을 키워줍니다.

그러나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근력과 순발력(짧은 시간에 많은 힘을 쓰는)이라는 것이죠.

특히, 투수는 어떤 운동보다 '폭발력'이 중요하다 합니다.


여기에 미국 선출이 예시를 든 것이 있는데요. 자기는 대학 시절 러닝을 할 때 누구보다 오래 잘뛰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러닝을 할때는 저 뒤에 뒤처지던 애들이, 자기보다 훨씬 더 빠르고 강한 공을 던지더라는 것입니다. 정작 러닝을 잘하는 자기는 허접한 투수였구요.


차라리 러닝 대신 짧고 폭발적인 단거리 달리기나 플라이오매트릭, 데드리프트 등 무산소 운동을 하며 순발력과 근력을 키우거나, 

러닝할 시간에 기술 훈련에 힘을 쓰는 것이 좋은 퍼포먼스를 가져온다는 논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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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닝은 1000걸음을 한번 수행하는 거라면, 투구는 최선을 다한 1걸음을 1000번 수행하는 것이니 사용하는 능력이 다르다는 내용. 즉, 러닝을 한다고 해서 우리가 흔히 야구에서 생각하는 스테미나가 좋아지지 않는다는 의미)


둘째, 부상 위험이 크고, 근육에 큰 피로를 준다는 것입니다.

러닝은 근육 회복을 지연시키고 피로를 쌓는다고 합니다. 때문에 부상 위험도 높아지구요.

(러닝을 해본 사람이라면 무릎에 무리가 오는 느낌을 한번쯤은 느껴보죠)


또한, 투구 후 회복운동으로도 러닝은 부적합하다 이야기하는데요.

러닝 찬성론자들은 빨리 회복하고 근육통을 줄이기 위해 러닝이 좋다고 이야기하지만, 이러한 이야기는 최신 스포츠 생리학에 뒷받침되지 못한답니다. (러닝을 하든 안하든 신체 내 젖산 차이가 없다고)

선발 사이에 쉬는 4~5일은 굳이 러닝을 하지 않고도 신체가 스스로 회복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고, 차라리 러닝 대신 가벼운 던지기, 전력질주, 워밍업 등 다른 운동으로도 충분히 회복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투구 1~2일 내 무리한 달리기는 이미 지친 근육과 힘줄에 추가적 부담을 주어 부상의 가능성을 높인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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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결론 3줄 요약하자면

1. 러닝한다고 공 빨라지지 않는다
2. 러닝은 부상위험과 피로도를 높인다
3. 러닝하느니 다른 운동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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