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시언 베이스 개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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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갤에 베이스 ㅈㅅ
지난달에 사이어 D5 베이스 마뉴기 한 기념으로
원래 쓰던 스콰이어 장작 프레시전으로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빌리 시언 개조를 해보기로 함
처음에 글 쓰려던 생각을 못해서 사진을 많이 못찍음
모티브가 된 악기는 베이시스트 빌리 시언의 "The Wife"라는 베이스임
기존의 프레시전 베이스에 깁슨 EBO 픽업을 넥 포지션에 추가해서 저역과 고역을 각각의 아웃풋, 2 채널로 분리해서 사용함
실제로 앰프도 두개 씀
이후에 이 베이스를 바탕으로 야마하에서 Attitude라는 시그니처 모델이 출시됨
이번에 재료가 될 악기는 스콰이어 장작 프레시전임
장작에 가까운 악기지만 10년 넘게 써와서 그냥 손에도 잘 맞고 소리도 대충 그럭저럭임
딱히 찍어둔 사진이 없어서 유튜브 올렸던거 캡쳐해옴
추가할 픽업은 깁슨 EB0 픽업을 복각한 Artec Mudbucker(쭝궈산) 픽업임
이베이에서 약 7만원에 구매
배선은 빌리 시언 시그니처 모델인 야마하 Attitude 배선 참고함
부품들은 원래 달려 있던 것들 + 다른 악기들 개조하면서 탈거한 것들 재활용했고
와이어만 새 걸로 교체함
빨간 와이어가 프레시전 픽업(리어 픽업) 라인이고 파란 와이어가 새로 추가할 넥 픽업 라인임
2 볼륨, 1 톤, 2 아웃풋 구성이고 넥 픽업에만 톤 노브 달고 프레시전 픽업에는 볼륨만 있음
그리고 두 픽업을 각 아웃풋으로 분리했다가 합쳤다가 하는 토글도 달았는데
막상 합쳐서 소리 들어보니 위상 틀어진것 같은 소리나서 나중에 배선 다시 손 보던가 해야할 듯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픽가드도 픽업에 맞게 가공해줬는데
마땅한 도구가 없으니 가공하는게 생각보다 빡셌음
납땜 인두로 구멍 숭숭 내면서 큰 덩어리 잘라내고
그라인더랑 사포로 마무리 해줬는데
픽가드가 생각보다 두꺼워서 상당히 애먹음
웬만하면 샵에 돈주고 맡기자..
바디 라우팅은 도저히 직접 할 만한 사이즈가 아니라서 쌍문동 샵에 의뢰함
픽업 캐비티랑 추가로 장착한 볼륨/톤 팟 들어갈 부분도 라우팅 해줌
깔끔하게 잘 해주셨다
완성된 모습
테이프 둘둘 감은 건 고딩 때 뻘짓 해놓은거라 이해 부탁
그리고 펜더 같지만 스콰이어임
스콰이어임
몇 년전 (2016년인가) 빌리 시언 내한해서 클리닉 참석했을 때 받았던 친필 싸인
사운드 데모
DI로 녹음해서 Sansamp 시뮬이랑 이큐 아주 살짝 만짐
이어폰으로 들어야 저역 들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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