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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도 인신매매 있어?? 딱 10년전에 겪은 인신매매 당할 뻔한 썰.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1-12-03 10:35 댓글 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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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계 인천 부천에서 태어나서 지금도 인부천에 살고 있음. 인천 부천 왔다갔다 하며 살았는데.

 

지금은 인천에 정착함. 해당 썰은 부천에 살때 겪은 썰임.

 

그때 당시에 한창 인신매매로 핫 했다. 뭐 뉴스도 맨날 나오고, 박카스 마시라고 준다음에 봉고차로 태워간다니뭐니.

 

버스안에서 시비걸고 내리라고 한다음에 뒤따라오던 봉고차로 태워간다니 뭐니 이런 말들이 많았었음.

 

여하튼 그때 나는 고1, 아르바이트를 했음. 학교 끝나고 가서 알바하고 버스타고 집가면 10시30분정도에 버스에서 내렸음.

 

버스에서 하차 후에 어두운 빌라 골목 사이 사이를 지나서 10분정도 걸어가야 우리 집이였다.

 

그러던 어느날 알바가 좀 늦게 끝나서 11시정도에 버스에서 내렸음. 여자친구와 통화하며 골목길 사이사이로 집을 향해 가고 있었음.

 

근데 어떤 할머니가 빨간 앞치마를 매고, 뒷짐지고 얕은 미소를 띄면서 나한테 말을 걸었음.

 

그래서 여자 친구한테 집가서 연락한다고 하고 전화를 끊고 얘기를 들어보니.

 

남편이 쓰러셨다고 도와달라, 병원가야한다 부축해달라 라고 하는거야.

 

그러면서 나한테 오라며 손짓하며 어디 빌라쪽으로 유도하는거야. 필로티구조빌라였음.

 

"그래 도와주자!" 라고 가다가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더라.

 

남편이 쓰러졌는데.. 왜 웃으면서 얘기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다가 멈춰서

 

보니까 할머니 손에는 굵은 금반지가 가득 껴있었고, 남편이 쓰러졌다고 급하다고 하는 사람이.

 

걸음거리도 뒷짐지고 설렁설렁 가는게 뭔가 이상했음.

 

그러니까 몸에 소름이 쫙~~돋으면서 "인신매매다!" 이런 생각이 들었음.

 

 

여하튼 내가 안따라오고 멈춰있으니까. "학생 남편이 쓰러졌다니까" 이러는데.

 

도망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몸이 그냥 그대로 굳어버렸음.. 그래서 꼼짝도 못하고 있었는데.

 

그 빌라에 주차되어있던 봉고차 한대에서 양쪽 뒷문이 열리더니 아저씨 둘이 내려서 내쪽으로 걸어오는거야.

 

그런데도 몸이 안움직여지더라. 소리도 안질러지고..  그때 한창 펜돌리기 연습한다고 모나미 볼펜 들고다녔는데

 

도망가야해..!! 이러면서 볼펜으로 허벅지를 마구 찔렀어.. 그제서야 몸이 움직여지더라. 그후 뒤도안보고 미친듯이 달려갔음..

 

집에가서 보니 교복바지에도 구멍이 나 있었고 허벅지에도 피가 엄청 흘렀어. 볼펜은 다 깨져있었고.

 

어머니가 보시고 바로 응급실로 가서 허벅지치료는 잘 받았음. 근데 아버지께 말씀 드렸더니.

 

아버지는 남자가 그런게 무섭냐며.. 꼬추떄라.. 그런일이 어딨냐 이러셨지..ㅋㅋ

 

여튼 그 후로 골목길로 가면 10분이면 가는 우리집을 일부러 큰길로 돌아서 20분넘게 걸려가면서 살았고,

 

그후 군대 가기 전까지는 한번도 해가진 후 골목길을 혼자 가본적이 없었음.

 

전역이후에는 자연스럽게 극복이 되더라. 또 오면 휴대폰으로 대가리찍고 튀어야지~ 이런 생각임.

 

지금은 그런거 없겠지?? 딱 그 시기부터 골목길에 가로등도 많이 생기고 그랬음.

 

 

그떄 끌려갔으면... 개드립도 못 했겠지? 조심해 개붕이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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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맞는말은아니어도말함 profile_image 작성여부

아버지 안전불감증이 상당하시네...

공정제거 profile_image 작성여부

지금이면 개드립감인데

덖볶이김말이마시쪙 profile_image 작성여부

그때 잡혀갔으면 어디 외딴섬 대식이 되었겠네 ..

덖볶이김말이마시쪙 profile_image 작성여부

꼬츄는 어케 됐어?

덖볶이김말이마시쪙 profile_image 작성여부

그런일이 어딨냐~  꼬추떼라~

덖볶이김말이마시쪙 profile_image 작성여부

항상 조심해서 나쁠거 없음 아니면 욕 좀 먹고 말지

덖볶이김말이마시쪙 profile_image 작성여부

그렇게 저희 남편은 골든타임을 놓쳤었죠...

덖볶이김말이마시쪙 profile_image 작성여부

갔으면 소금만들고 있었겠지

덖볶이김말이마시쪙 profile_image 작성여부

ㅋㅋ고추떼라

덖볶이김말이마시쪙 profile_image 작성여부

ㅋㅋㅋ 갔으면 지금쯤 만식이로 불리면서

덖볶이김말이마시쪙 profile_image 작성여부

개붕이 세계일주할뻔했네

덖볶이김말이마시쪙 profile_image 작성여부

혹시 내린사람들 이름이

귀찮아서만능짤만쓰는새끼 profile_image 작성여부

17년쯤에 수원놀러가서 수원역 근처에서 친구랑 놀고있는데 골목길 앞에서 어떤남자애가 자기 여자친구가 끌려갔다면서 도와달라해서 도와줄려고했더니 친구놈들이 경찰에 신고하라면서 나 끌고 그자리서 빠져나왔는데 그때 진짜였을까?

도미는생선 profile_image 작성여부

일도 일이지만 아버지라는 사람 언행이 더 소름돋는걸

ddfasd24dcfas profile_image 작성여부

고1에 여친있다? ㅅㅂ..

x6은18 profile_image 작성여부

나도 그쪽사람인데

USSR profile_image 작성여부

이거 부천 바이럴이네요ㅋㅋ

realㅋㅋ profile_image 작성여부

나도 20년전인가 천호역 현대백화점 셔틀버스 있을때 정거장에 모르는 할머니가 사탕주면서 "가자" 하시길래 호기심에 따라갈뻔함 그때 부모님이 집전화번호도 안알려주시고 춘식이될뻔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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