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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쿠썬더볼트 나고야 낮공연 후기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3-02-25 08:24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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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노빠꾸 기상

목욕재계하고 짐 챙기고 나고야행 버스에 올라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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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40분경, 부슬비가 내리는 나고야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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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아침 겸 점심으로 나고야역 구내 식당에서 명물 키시멘 섭취

키시멘은 근본있는 요리지만, 나고야는 B급 구루메들이 ㄹㅇ 맛있다.. 가게되면 찾아서 먹어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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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걸어 10시 30분쯤 회장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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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30분부터 판매 시작했다는데, 굿즈 줄이 답도 없었음 ㅋㅋ 농담 아니라 800명은 서있는 느낌

장내 판매 있으니 입장시간까지 근처 게임센터 가서 시간 때우기로


나고야에역에서 회장으로 걸어오는 길에 딱 봐도 되팔렘으로 보이는 보따리장수들 봤는데 좀 그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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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디바를 어떻?게 참음??


게임센터 내부에 흡연장이 있어서 좋았다. 흡연충들은 참고해라..

요즘 일본도 흡연구역 보기가 힘들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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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 사람 많다 (아직 한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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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대기열 이렇게 서세요 라는 안내문

건물 외벽과 울타리에 100명 단위로 대기장소가 지정되어 있었음


입장번호가 630번이라면, 600번대 대기장소 가서 먼저 서있는 사람들한테 물어물어 자기 자리 찾아가면 되는 방식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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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욕구 자극시키는 핫피

그래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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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밐썬더 굿즈들


장내 판매는 입장 후 이루어지는데,

입장한 뒤에는 바로 회장에서 좋은 자리를 잡아야하니 사실 외부에서 줄 서서 사는게 상책임


펜라이트는 구입해도 바로 준비하기 힘들거 같아서 겉에 걸칠 핫피랑 모자만 샀다

근데 최첨단 투버튼 펜라를 왜안샀지 ㅋㅋ 다음 오사카 공연때 살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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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외부에는 작은 배낭을 넣을 수 있는 코인락커도 있다. 300엔

나는 가방이랑 슬링백을 들고왔는데, 스탠딩 라이브에서 가방을 메고 보는건 매너위반이니

어글리코리안 소리 듣기 싫으면 곱게 락커에 맡기자


나는 혹시라도 안들어갈까봐 나고야역에서 가방 맡기고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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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전자티켓 보여주고 입장

입장할때 소프트드링크를 600엔에 강매한다


별 생각없이 콜라 골랐는데 2시간 내내 콜 넣느라 마실 시간 없음

슬링백에 넣어놨는데 김 다 빠짐 ㅋㅋ

다음 공연때는 탄산 제외하고 다른걸 골라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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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후 회장 내부 판매소에 진열되어있던 굿즈들

내부 정리에 시간이 걸린다고 입장이 좀 지연되었다. 그래도 1시 정각에 라이브는 바로 시작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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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고마워 믹구쟝...

이하 라이브 진행 +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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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pp Nagoya 무대에서 관객측 바라본 사진

1층 스탠딩석의 울타리마다 약간의 단차가 있어 계단식으로 되어있음.


핫피 구매하고 회장 내부 들어가니 이미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내가 키가 좀 큰 편이라 뒷사람 배려하려고 3번째? 울타리 바로 앞에 자리잡았는데

시작 직전 되니까 스탭들이 사람 더 들어가야한다고 앞으로 강제로 욱여넣음

그래서 800번대인데 꽤 앞에서 봤다 개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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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럼이 올려준 셋리 한국어본



개개인의 차이도 있겠지만, 콜 못 넣은 저번 3년간의 마지미라보다 라이브 만족도는 훨씬 높았음

zepp 라이브는 처음이었는데 이게 진짜 라이브구나 싶었다


셋리는 뭐.. 쓰까가 맛있는 법이다.. 마 무봐라 디진다..

Decade는 거의 떼창수준으로 불렀는데 진짜 행복했음

대충 밴드멤버 소개 이후 라인업은 내내 풀흥분상태로 들은듯.. 벚꽃의 비 때 겨우 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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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오퍼 좋아요는 yeah! 진짜 존나귀엽다 움짤뜨고싶음

디벨라 보카로콜로세움은 예상 못해서 벙쪘음

아무튼 갓공연임 그냥 2~3월 선더볼트 8~9월 마지미라 정착시키자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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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콜때 미친듯이 미쿠! 미쿠! 부르던 사람이 하나 있었는데

그 사람 바로 앞에 내가 있어서 나까지 덩달아 흐름타서 불러댔음 ㅋㅋㅋ

체감상으론 내가 서있던 구역이 호응? 콜?을 가장 크고 열정적으로 넣던 존이었던거 같음 덕분에 풀로 즐겼다

3년간 마지미라에서 느낄 수 없었던, 공연 후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오츠카레사마데시타 인사까지 완벽했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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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를 함께한 전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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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300번 이하 앞번호 아닌 이상 입장 직후에는 바로 회장 들어가서 자리잡는게 맞는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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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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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피 들고 찍기 어려워서 캡이라도 들고 찍음

오사카때 밐썬더 펜라들고 다시 찍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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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틴 충전하러간 게센에서 아까 프디바하느라 못본 경피 뽑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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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센 근처에서 발견한 미니제단

찍어도 되냐고 하고 찍었음


믹구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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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공연 굿즈 줄을 보며 다시 집 가는 버스타러 ㅂㅂ

트위터 찾아보니 낮밤 셋리 똑같았다는데 진짜인지 몰겠음


아 그리고 우연찮게 오는 버스 옆자리도 라이브 보고 온 사람이라 얘기하면서 옴

한국에서 왔다니까 요즘 해외 팬들도 엄청 많은거같다고 좋아하시더라

민나 나카마다로..



3월 4일 오사카 딱대라



하츠네 미쿠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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