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쿠썬더볼트 나고야 낮공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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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노빠꾸 기상
목욕재계하고 짐 챙기고 나고야행 버스에 올라탔다
9시 40분경, 부슬비가 내리는 나고야 도착
바로 아침 겸 점심으로 나고야역 구내 식당에서 명물 키시멘 섭취
키시멘은 근본있는 요리지만, 나고야는 B급 구루메들이 ㄹㅇ 맛있다.. 가게되면 찾아서 먹어보셈
걸어걸어 10시 30분쯤 회장 도착
9시 30분부터 판매 시작했다는데, 굿즈 줄이 답도 없었음 ㅋㅋ 농담 아니라 800명은 서있는 느낌
장내 판매 있으니 입장시간까지 근처 게임센터 가서 시간 때우기로
나고야에역에서 회장으로 걸어오는 길에 딱 봐도 되팔렘으로 보이는 보따리장수들 봤는데 좀 그랬음
프디바를 어떻?게 참음??
게임센터 내부에 흡연장이 있어서 좋았다. 흡연충들은 참고해라..
요즘 일본도 흡연구역 보기가 힘들다 ㅠㅠ
아따 사람 많다 (아직 한산함)
대충 대기열 이렇게 서세요 라는 안내문
건물 외벽과 울타리에 100명 단위로 대기장소가 지정되어 있었음
입장번호가 630번이라면, 600번대 대기장소 가서 먼저 서있는 사람들한테 물어물어 자기 자리 찾아가면 되는 방식 ㅇㅇ
구입욕구 자극시키는 핫피
그래서 샀다
외부 밐썬더 굿즈들
장내 판매는 입장 후 이루어지는데,
입장한 뒤에는 바로 회장에서 좋은 자리를 잡아야하니 사실 외부에서 줄 서서 사는게 상책임
펜라이트는 구입해도 바로 준비하기 힘들거 같아서 겉에 걸칠 핫피랑 모자만 샀다
근데 최첨단 투버튼 펜라를 왜안샀지 ㅋㅋ 다음 오사카 공연때 살듯 ㅋㅋㅋ
회장 외부에는 작은 배낭을 넣을 수 있는 코인락커도 있다. 300엔
나는 가방이랑 슬링백을 들고왔는데, 스탠딩 라이브에서 가방을 메고 보는건 매너위반이니
어글리코리안 소리 듣기 싫으면 곱게 락커에 맡기자
나는 혹시라도 안들어갈까봐 나고야역에서 가방 맡기고 갔음
입장권 전자티켓 보여주고 입장
입장할때 소프트드링크를 600엔에 강매한다
별 생각없이 콜라 골랐는데 2시간 내내 콜 넣느라 마실 시간 없음
슬링백에 넣어놨는데 김 다 빠짐 ㅋㅋ
다음 공연때는 탄산 제외하고 다른걸 골라야겠다고 생각했다
입장 후 회장 내부 판매소에 진열되어있던 굿즈들
내부 정리에 시간이 걸린다고 입장이 좀 지연되었다. 그래도 1시 정각에 라이브는 바로 시작했음
나도 고마워 믹구쟝...
이하 라이브 진행 + 감상
Zepp Nagoya 무대에서 관객측 바라본 사진
1층 스탠딩석의 울타리마다 약간의 단차가 있어 계단식으로 되어있음.
핫피 구매하고 회장 내부 들어가니 이미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내가 키가 좀 큰 편이라 뒷사람 배려하려고 3번째? 울타리 바로 앞에 자리잡았는데
시작 직전 되니까 스탭들이 사람 더 들어가야한다고 앞으로 강제로 욱여넣음
그래서 800번대인데 꽤 앞에서 봤다 개꿀
갤럼이 올려준 셋리 한국어본
개개인의 차이도 있겠지만, 콜 못 넣은 저번 3년간의 마지미라보다 라이브 만족도는 훨씬 높았음
zepp 라이브는 처음이었는데 이게 진짜 라이브구나 싶었다
셋리는 뭐.. 쓰까가 맛있는 법이다.. 마 무봐라 디진다..
Decade는 거의 떼창수준으로 불렀는데 진짜 행복했음
대충 밴드멤버 소개 이후 라인업은 내내 풀흥분상태로 들은듯.. 벚꽃의 비 때 겨우 쉬고
원오퍼 좋아요는 yeah! 진짜 존나귀엽다 움짤뜨고싶음
디벨라 보카로콜로세움은 예상 못해서 벙쪘음
아무튼 갓공연임 그냥 2~3월 선더볼트 8~9월 마지미라 정착시키자 ㄹㅇ
앵콜때 미친듯이 미쿠! 미쿠! 부르던 사람이 하나 있었는데
그 사람 바로 앞에 내가 있어서 나까지 덩달아 흐름타서 불러댔음 ㅋㅋㅋ
체감상으론 내가 서있던 구역이 호응? 콜?을 가장 크고 열정적으로 넣던 존이었던거 같음 덕분에 풀로 즐겼다
3년간 마지미라에서 느낄 수 없었던, 공연 후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오츠카레사마데시타 인사까지 완벽했다 ㅇㅇ
라이브를 함께한 전우들
아무리 생각해도 300번 이하 앞번호 아닌 이상 입장 직후에는 바로 회장 들어가서 자리잡는게 맞는거같다
아 사람 많다
핫피 들고 찍기 어려워서 캡이라도 들고 찍음
오사카때 밐썬더 펜라들고 다시 찍어야지
니코틴 충전하러간 게센에서 아까 프디바하느라 못본 경피 뽑기 발견
게센 근처에서 발견한 미니제단
찍어도 되냐고 하고 찍었음
믹구 귀여워
밤 공연 굿즈 줄을 보며 다시 집 가는 버스타러 ㅂㅂ
트위터 찾아보니 낮밤 셋리 똑같았다는데 진짜인지 몰겠음
아 그리고 우연찮게 오는 버스 옆자리도 라이브 보고 온 사람이라 얘기하면서 옴
한국에서 왔다니까 요즘 해외 팬들도 엄청 많은거같다고 좋아하시더라
민나 나카마다로..
3월 4일 오사카 딱대라
하츠네 미쿠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