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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멋진 복수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2-08-10 01:38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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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파이터 조르주 생 피에르(gsp)

에 관한 이야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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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P:



몇년전에 차 끌고 가는데



키 큰 사람이 다가오더라고



그리고는 한 푼 달라는거야



창문을 내렸는데



신에 맹세코 이거 실화야



학교 다닐때



나 괴롭히던 일진 이였어



"야 너.." 아 맞다



이름은 말 안할게



"야 너 기다려 차 세워놓고 올게"



차를 저쪽에다 주차하고



그 친구랑 이야기를 시작 했어



"너 씨발 여기서 지금 뭐하는거야?"



내가 말했지



그 친구는 내가 빡친 줄 알았나봐



왜냐면 창문 내린 순간



나를 바로 알아봤었거든



당시에 내가 월드 챔피언 이였고



지금은 내가 오히려



그 친구 줘팰수 있으니까 말이야



옛날엔 그 친구가 훨씬 컸고



버스에서 나를 맨날 두드려 팼어



내가 차에서 내리니까



이 친구가 도망가야 할지 있어야 할지



눈치를 보더라고



"친구야 니 여기서 뭐하는거냐니까?"



그제야 걔가



"그러게 말이야 뭐 나는



인생이 잘안풀렸어"



"그랬구나 야 니는



키도 크고 얼굴도 잘생긴게 왜 이러고 있어"



그리고는 그때 내 수중에



있던 돈을 다 털어서 줬어



몇백달러쯤 됐을거야 아마



"야 그만 이렇게 살고 정신 좀 차려봐



너 가능성 충만한 사람 이잖아



나 어렸을땐 니 처럼 되는게



소원 이였어 키도 크고 잘생기고"



"고마워 조지"



하고는 서로 뭐라 뭐라 대화를 한 이후



헤어졌지 그 이후로 한참 동안



그 친구 이야기를 듣지 못했어



잊고 살았지



몇달 뒤에 우리 집에



저녁 먹으러 갔는데 우리 아버지가



"아들아 며칠전에 우리집에



누구 왔었는지 알아? XX이 왔었어"



"어 길에서 예전에 한번 만났는데?"



"그래 그 친구도 그러더라



한번 만났었다고



이번에는



감사 인사 전하러 왔다고 했어



너랑 이야기 하고 싶다고 했는데



니는 여기 안살고 전화 번호



알려주기는 좀 그래서 나 한테



말 하라고 했다



니 만난 이후에 인생을 바꿀 계기가 있었고



지금은 취업도 했고 기분도 훨씬 나아져서



고맙다고 전해 달라고 하더라"



그 이야기 듣고 나니까 너무 좋더라고



우리 어릴때 말이야



이 친구가 매일



버스에서 나를 죽도록 때리고



나를 병신 취급 했었어



내가 끈으로 묶는



아디다스 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그 끈을 손으로 파악 잡아 뜯는 바람에



전교생 앞에서 여자애들도 다 있는데



팬티만 입고 서 있기도 했어



나 보다 훨씬 크고 엄청 쎄고



학교에서 잘나가던 선수였지



한번은 우리 아버지가



나 처맞고 온걸 알았어



눈이 멍들었거든



그때 유일하게 처음으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버지 한테 말했지



그전까지는 입도 뻥끗 안했거든



"맞아요 아부지 버스에서 나



매일 줘패는 애가 있어요"



그리고 그 친구 이름을 말했지



그랬더니 아버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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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는 그 친구네 집을 찾아갔어



알다시피



나는 깡촌에서 (countryside)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여기 사람들은 다 서로를 알아



이름을 대면 누가 누군지 다 알지



나중에 아버지가 돌아왔는데



그 친구네 아버지를 찾아가니까



술병을 들고 콸콸 마시고 있더래



"우리 애 공부 해야 하니까



당신 아들 보고 그만두라고 해주세요"



했더니 그 친구 아버지가



그 친구를 죽도록 때렸다는거야



결국 그 친구가 보여줬던



폭력적인 소통 방법은



자기가 자라면서 유일하게 배운



소통 방법 이였던거야



이 친구가 거시적으로 보면



나쁜 사람은 아니야



하지만 당시의 내 관점에서는



정말 최악의 인간 이였지



난 이 친구 정말로 죽이고 싶었어



내 학교 시절을 끔찍하게 만들었고



언제나 전교생 앞에서 개망신을 당했지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서



길에서 그렇게 다시 만나고



복수 보다는 용서에 가까운 행동을



하고 나니까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졌어









조 로건:



그 친구가 니가 챔피언 까지



되게 만든 원동력 아닐까?



일진들 한테서 벗어나려고



MMA를 빡세게 배우기 시작한거잖아?







GSP:



그럴지도 모르지



나 줘패던 일진들



한두명이 아니였었어



근데 그 친구는 그 중에서도



여자들이 아주 환장을 하고



키도 크고 덩치도 좋고



얼굴도 잘생긴



진짜 짱 (Alpha guy) 이였지



맞아 어쩌면 영향을 준



것들 중 하나 일지도 몰라..






원본은 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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