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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흰수염 고래가 암에 걸리지 않는 이유.araboza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2-04-02 10:52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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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흰수염 고래가 암에 걸리지 않는다는 내용과 그 원리에 대해 한번 설명해보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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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암은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가장 두려운 질병 중 하나야. 암의 가장 큰 문제는 외부로부터 점염되는게 아니라, 자신의 몸에서 시작되고,즉 암은 열심히 일하는 정상적인 세포가운이 나빠 잘못되어 발생한다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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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밝혀진 바로는 2000 개가 넘는 유형의 암이 있으며,모든 살아있는 세포는 분열할 때마다 DNA에 돌연변이가 발생할 수 있고,이런 돌연변이를 막지 못하면 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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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여기서 문제를 생각해보자.고래와 같은 큰 동물과 생쥐 같은 작은 동물을 비교해 보면어느 동물이 개체당 암의 개수가 더 많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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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게 생각해 볼 것도 없이,만약 모든 세포가 암을 유발하는 돌연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비슷하다고 가정하였을 때,더 많은 세포를 가지고 있거나 더 오래 사는 동물들이 더 많은 세포분열을 할 것이므로,크고 오래 사는 동물이 작은 동물보다 더 높은 암 발병률을 가지게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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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게 아니었어. 1977년 리차드 페토는(Richard Peto)는, 인간과 생쥐가 비슷한 암 발병률을 가지고 있었고심지어 코끼리는 인간보다 암 발생률이 낮았다는 사실을 발견한거야.(인간의 암 치사율이 11~25%인데 반해 코끼리는 5%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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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인간은 쥐보다 세포가 1,000배나 많고 30배나 더 오래 살며,코끼리 또한 인간보다 몸집이 100배 더 크고 60~70년을 살지만암 발병률은 인간보다 현저히 낮았던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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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몸집이 크고 오래 사는 동물들에게 암 저항성이 발견되는 것을 페토가 발견했다 하여‘페토의 역설(Peto’s Paradox)’ 이라고 명명하고 사람들은 연구를 하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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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연구를 하다가 애리조나 대학의 카를로 밀리(Carlo Maley) 박사가페토의 역설을 해석하는 최초의 경험적 데이터를 학회에 발표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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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결과 코끼리가 인간에 비해 많은 양의 종양 억제 유전자 “TP53” 을 발생시킨다는 사실을 알아냈는데,TP53은 DNA가 회복될 때까지 세포 분열을 막음으로써 DNA 손상을 방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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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세포가 DNA를 고칠 수 없다면,TP53은 세포를 ‘세포 자멸(Apoptosis)‘이라는 과정을 통해 죽게 하는데,이는 손상된 세포를 희생시킴으로암을 유발할 수 있는 돌연변이 세포의 번식을 예방하게 해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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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TP53 유전자 사본 하나에 돌연변이가 있는 리-프라우매니증후군(Li-Fraumeni Syndrome) 환자는90% 이상의 암 발병률의 위험이 있는 것이 확인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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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자연적으로 인간보다 20배나 많은 TP53 유전자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서도TP53 유전자가 암 예방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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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것도 대단한 발견이었지만이것만으로는 거대한 크기의 흰수염 고래가 거의 암에 걸리지 않는다는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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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2007 년도가 되어서야 미국 아리조나 대학의 Nagy 박사가이를 뒷받침 해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재밌는 연구 가설을 내놓았는데,바로 “중복종양 (hypertumor)”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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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 종양은 새로운 종양이 이미 존재하는 종양의 일부를 침범하여기존의 종양을 파괴하는 현상을 의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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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는 돌연변이가 매우 잘 일어나기 때문에,일반적으로 종양이 크게 성장하다보면 종양세포의 증식 세포에 2차 변형을 일으키고새로운 종양이 형성되기 시작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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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로 생긴 종양은 오래된 종양과 비교했을 때,상대적으로 종양의 밖 쪽에 존재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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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세포에 뻗어져 있는 혈관을 가로채 영양소 길목을 차단하고 뿐만 아니라 원래 종양에서 모든 단백질과 영양소를 흡수하기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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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중복종양이 원래 있던 종양의 영양분을 빨아들이기 시작하고 영양분을 잃고 수축하기 시작하지.  결과적으로는 숙주가 되었던 원래 종양이 소멸되면서중복종양도 단백질의 근원을 잃고 따라서 함께 소멸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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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중복종양의 영양분을 빨아들이는 3차 중복 종양이 또 생길 수도 있어.이게 중복종양의 항암(?) 원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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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실제로 어느 동물 내부에 암이 생겼다고 가정하고 생각을 해보자. 암이 미치는 영향에 동물의 크기는 중요한 역할을 해.쥐와 인간이 동시에 암에 걸린다고 가정을하면 쥐는 인간보다 30 배 더 빨리 죽어. 인간은 쥐보다 크기 때문에 암이 몸 전체에 퍼져 치명적이게 되는 시간이 더 걸리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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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는 인간보다 훨씬 더 커서 고래에 암이 발생하면 그저 계속해서 계속해서 자랄 뿐이야.표면적이 넓은 고래에게는 인간이 죽을만큼 암이 퍼져도 증상이 보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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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청나게 큰 고래의 크기에 의해 암세포가 다발성으로 자기가 원하는 만큼 확장을 하지만,곧 이 확장중에 2차 돌연변이가 발생해서 중복종양이 발생하게 되어.또, 중복종양의 중복 종양도 발생하고,그럼 위에 설명했던 원리 대로 원래  종양의 영양분을 전부 빨아들이고끝내 스스로도 소멸하게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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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 이라고 불릴 만큼,  개인에게나 인류에게나 큰 도전이었어. 거대한 동물의 매우 많은 수의 세포에서 암에 저항하는 이 독특한 능력들은지금까지도 과학계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으며연구의 주제가 되어 왔고 인류의 새로운 치료법의 길이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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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된 사실들이 인간에게 도움이 될지 수많은 숙제가 남아있지만,아직 지금의 우리는 모를 뿐이야.과학자들이 그 문제를 풀 일들만 남았지.반대로 수많은 과학자들이 연구를 하니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는것 아니겠어?




내가 준비한 글은 여기까지야.끝까지 읽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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