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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자원의 저주를 극복한 선진자원부국들의 비결을 ARABOZA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2-04-02 10:00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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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천연자원이 풍족한 나라를 부러워하거나 어디에서 유전이 발견되었다는 말을 들으면 "아, 한반도 공룡들은 죽어서 기름도 못되고 뭘한 거냐?" 라고 투덜대고는 한다. 그러나 주지해야 될 사실은 그 자원부국들 중에서 선진국에 속하는 나라는 소수라는 것이다. 위의 그래프를 보더라도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나라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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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나우루처럼 자원의 저주에 걸려서 폭망한 사례들이 있을 뿐이다. 인광석을 팔아서 흥청망청 지내다가 인광석이 고갈되자 단숨에 거지가 된 것. 그렇다면 천연자원, 1차 산업이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면서도 정치와 경제, 사회가 안정적인 국가는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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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노르웨이가 유명하다. 이 만평에서 나타난 것처럼 대구나 잡으면서 살아가던 놈들이 북해 유전의 발견으로 돈벼락을 맞았다. 원유와 천연가스 버프로 억만장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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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파이프라인을 통해서 유럽국가들에게 PNG를 공급한다. 러시아에 이어서 2번째로 유럽의 에너지 수급을 담당하고 있는 국가. 더욱이 노르웨이는 러시아처럼 수틀리면 밸브 틀어잠그는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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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노르웨이 국내 수요는 일정한데 수출은 대각선 방향으로 올라가고 있다. 게다가 노르웨이의 인구는 500만 명에 불과하므로 이 풍족한 자원으로 인한 혜택이 개개인에게 보다 큰 몫으로 주어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북해 유전의 발견으로 노르웨이는 자원부국으로 거듭날 수 있었고 자원의 저주에도 빠지지 않았다. 노르웨이 국부 글로벌 펀드를 설립하여 부의 분배를 충실하게 이루어내어 복지국가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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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업부국, 즉 농산물 수출이 국가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는 뉴질랜드가 있다. 그래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그들의 주력 수출품목은 우유나 치즈, 양고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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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목장의 양떼들

 

뉴질랜드 인구보다도 양이 더 많다.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 즉 풍족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자원부국이기 때문에 반지의 제왕 촬영현장으로 널리 알려져 지금도 세계의 관광객들을 불러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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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이웃나라 호주는 규모 면에서 한 수 위에 있다. 호주의 주력 수출품목은 철광석, 석탄, 천연가스, 소고기 등인데 광업의 규모가 대단하다. 일단 대륙을 통째로 차지하고 있는 국가답게 온갖 종류의 광물이 쏟아져나오는데 갱도를 파고들어가서 채굴하는 방식이 아니라 노천광산으로 그냥 중장비를 동원해서 퍼담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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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쉽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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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역시 호주와 비슷한 실정으로 오일샌드가 캐나다를 세계구급 원유생산국으로 올려놓았다. 흙이 기름을 품고 있는데 앨버타주의 오일샌드 매장지대는 그 규모가 거의 한반도라고 한다. 이웃나라인 미국에 에너지를 수출하고 있고 지금도 두 나라 사이에는 파이프 라인이 설치되어있다. 다만 요근래 들어 미국에서 셰일에너지가 터지는 바람에 캐나다산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는 실정이라서 캐나다 정계, 재계에서 이를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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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또한 캐나다의 주력 수출품으로 한국도 캐나다에서 펄프를 대량 수입하고 있다. 캐나다의 삼림면적은 국토면적의 40%에 달해서 러시아에 이어서 세계 2위고 그 중 상업화하기 쉬운 나무가 3분의 2로 방대한 양의 원목과 건설자재용 목재를 생산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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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세계의 자원부국들 중에서도 선진국이면서 복합 자원부국인 케이스는 호주와 캐나다 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기에서 복합 자원부국이라는 말은 원유, 가스, 광물, 농축산물, 관광자원 등.. 모든 종류의 천연자원이 풍족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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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귀금속, 금은보화도 말 그대로 쏟아져나온다. 다이아몬드의 주요 산출국이기도 한 두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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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까 망할 일은 없다. 세계적으로 경기가 좋아지면 원자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가격이 올라가면 자연히 두 나라는 입이 귀에 걸리면서 물들어올 때 노젓는 것이다. 

 

비록 경기가 안 좋아지면 두 나라들도 따라서 주춤하기도 하지만 경기란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때가 있고 이는 역사가 증명한다. 이 엄청난 자원을 가지고 한국의 절반 정도인 인구에 투자하면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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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쳇말로 비유하자면 금수저가 아닐까? 국가가 천연자원을 타고난 것도 금수저물고 태어난 것에 비유할 수 있으니까. 우주에서 자원을 공수해오는 기술이 개발되지 않는 이상에야 이 나라들이 몰락할 일은 적어도 우리가 죽기 전에는 오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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