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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원망하면 안되는데 원망하게된다 (흙수저)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1-07-19 10:02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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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27

우리아빠는 참 좋은아빠다 . 자상하고 좋은아빠인데

솔직히 좀 주제를 모르는거같다

내가 어렷을때 사업하다 망해서 엄마랑 이혼하고

난 초1때부터 할머니집에서 컸다

엄청시골에 슈퍼하나 근처에없고 걍 집도 민박같은거엿는데

화장실도없음 

요즘시대라고 하기엔 좀 열약한 환경에서 컷는데

그래도 할머니 할아버지가 잘 해주시고 그래서

부모를 원망하지도  않았고 아빠랑 따로 살아도

매달 생활비도 할머니댁에 주고

나 학생때도 각종 기숙사비 등등 그래도 모든거

책임 져줬다 

나 중1때 재혼을하고 아빤 아줌마랑 그 자식들이랑 살음

그리고 20살때 내가 대학다니며 독립시작햇고

군대 다녀와서 부터 급격히 집이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아빠가 하고있던 또 하고있던 사업이 쫄딱망함

아빠도 받을 돈이 몇억이나 잇는데 받지도못함
돈 줘야할 사람들이 돈 없다고 파산하고
그랫다더라

그 후로 집이 매우어려워지고 새엄마명의로 보증도 서고

돈도 많이 빌리고 그래서 결국 새엄마도 신용불량자 되고

있던 빌라도 팔아먹고 전재산 탕진하고

현재 임대아파트 산다 (새엄마랑 아직 같이살음)

심지어 아빠가 칠년전 장애인 판정받아서 몸도 많이

안좋고 병원비도 달에100씩 깨짐 일년에 한번

수술하면 몇백기본

그래서 내가 군대 다녀온후 독립하고 

생활비 조금씩 대주고했다

그 후 아빠가 장애인협회? 무슨 회장되서

사무실 구하고 인테리어 하고 

그랫는데 받을돈이 있다고 시작했는데

그 사람이 또 못준다고 해서

아빠가 나한테 어떻게 안되겠냐고 .. 집으로 찾아온다고
해서

큰맘먹고 천만원주고

아빠 병원비 생활비 등등해서 한 3천정도 준거같다

심지어 내앞으로 중고차로 내가 해줬다..

아직까진 할부 잘 내고있는데 불안하다

난 번번한 직장도 제대로없고 내앞가림 하기도 힘든데

아빠 신경쓰고 그러는게 너무 힘들다

언제 또 돈 요구할지도 모르고...

안한다곤 했는데 믿을순없음

도대체 왜 자꾸 사업을 하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주제를 잘 모르는거같음

대학은 한양대학교 나왔는데 

왜 저렇게 사업에 집착할까..


돈 진짜 열심히 모은거같은데..

수중엔 

보증금1천이랑 현금300이끝이네


허무하기도 하고

걍 모르겟다

좀 잊고 싶은데 잘 안 잊혀지ㅁ



엽기자랑은 아닌데 조언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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