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팬 작년 생각하면 지금 너무 행복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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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엔 누가누가 나와서 잘할까 하는 마음이였지만

시간 지날 수록 매번 공트 드가서 로스터 확인하고

역시 스크림멤버로 하는 예측은 틀리지 않는구나.. 하면서 실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담원 젠지 연전으로 만나서 경기력도르만 수상하고

반타작 성적으로 시작해서 시즌 끝날때까지 불안했음.

전문가 분석같은거 봐도 맨날 "멤버가 너무 바뀌어서 일단 지켜봐야한다." 소리만 나오고

케리아가 수명 갈아넣는듯한 퍼포먼스로 버텨준거 아니였으면 진짜 힘들었을거임.

 

최근에 오너 영상인터뷰를 보는데

선수들끼리 서슴없이 피드백하고 토론하면서 분위기도 좋다고 하더라고요.

오늘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도 자신감 넘쳐보이고

누구 하나 흔들려도 팀적으로 잘 풀어나가는게 너무 보기 좋았음.

 

아직은 성과를 낸게 아니라서 시기상조긴 하지만

뭔가 02트리오 보고있으면 페뱅울 96트리오 볼때처럼 든든함.

02트리오는 한 팀으로 오래오래 하다보면

다시 T1왕조 세워줄것만 같은 기대를 하게 됨.

 

누구 하나 빠지는것 없이 다 잘하지만 요즘엔 특히 오너 플레이가 눈에 많이 들어옴.

벵기 이후에 클리드가 오기 전까지

클리드 나간 뒤로 뭔가 좀 잘 풀려도 2% 부족한듯한

그런 미드정글 합이 오너 오고나서 갈증이 해결되는 기분임.

 

올해는 꼭 우승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