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와서 뻘글을 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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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1년정도 인사 정도 하면서 그냥 저냥 편하게 지내는 여자분이 있어요.
회사 밖에서 따로 보는 사이도 아니고 갠톡하는 사이도 아니구요.
최근 들어서 조금 뭐 친해진 느낌이긴 한데
얼마전 주말에 그 여자분 사는곳 근처에 갔다가
문득 연락해볼까 하다가 에이 그정도 친하진 않지 하면서 안했어요.
그 이야기를 여자분에게 했어요.
어? 해도 되는데. 하시지. 저녁 먹어도 되는데 저 집에 있었는데
하더라구요. 어차피 인사치례정도 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러다가 동기형, 저 둘이 겨울산가는거 계획하는데
그걸 옆에서 가만히 듣더니 저도 갈래요. 하더라구요.
진심이냐니까 진심이래요. 그래서 그냥 그러라고 하고
동기형 저 둘만 예약하려니 동기형이 물어는 보라고 간다는 사람 물어는 봐야지? 그래서 가요? 갈거면 이런저런 인적사항 카톡으로 보내요. 하니까
바로 답장 오더라구여. 진심으로 겨울산이 가고싶나보구나 싶었어요. 그렇게 3명만 가자니 뭔가 그래서
두명 더 꼬셔서 남자3 여자2 로 가게되었네요. 2주뒤에 가는데 친구놈들은 야 가서 잘 해봐라. 싫으면 가겠니
가서 끌어주고 땡겨주고 밀어주면서
산타면서 좀 잘 해보라는데
글쎄요. 안될거에요. 그냥 그래여. 물론 잘되면 좋은데
안될거에여. 저는 저는 알아요. 그래야 마음이 편하죠
쓸대없는 희망은 고통만 커질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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