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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속상한 하루네요

작성자 타코야끼왕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3-12-11 06:59 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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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기위해 오늘 집을 알아보다가
제약사항이나 금전적인 부분에 많이 막히다보니
여자친구가 급 우울해짐..

그래도 괜찮다 전세든 월세든 시작하면된다 달래주고 집에 보냈는데
집에 가서 여자친구는 들뜬 마음에 부모님께 이야기를 꺼낸것 같아요
근데 돌아오는건 꾸중과 비판이였고..

이야기를 들어보니 여자친구의 부모님은 지원을 해줄 형편이 못되심
근데 반대로 제가 집을 구해서 오길 바라시는것 같음..
제 부모님 소유 오피스텔에 제가 거주중인데 이걸 팔고 보태면 되지않냐는 뉘앙스로 말씀을 하셨다는데.
이집은 부모님 노후대비로 사신거라 전 건들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요즘 전세대출도 잘 되기에 더더욱이요.

여자친구가 집에가서 부모님과 어디 거주할거다 얘기를 하다보니
마음에 들지않으셨는지 여자친구한테 윽박지르고 많이 나무라신거같네요

오죽하면 여자친구가 저한테
너무 창피하다 미안하다 결혼할수있을까 헤어질까
이런 소리까지 들으니 정말 너무 속상하고 답답해서 잠이안옵니다..

오늘 처음.. 이제 막 처음 어느지역에 살지 얘기만 나눴을뿐인데
왜 그렇게까지 나무라셔서 기를죽여놓나 싶은 생각에 화도나네요

누구나 처음은 있고 모르는건 알려줄수있는건데.

여자친구는 지금까지 돈을 한푼도 못모았는데 그게 다 집안 빚 갚고, 부모님 청약됐다고 지원해드리느라 퇴직금 마저도 다 드렸는데
막상 딸래미 결혼준비에 단돈 몇푼도 지원해주지못해도
남자친구인 저도 아무말도 안하고 괜찮다 하는데
왜 이렇게까지 꺾어놓는지 정말 남자친구 입장으로는 분통터지네요

너무 답답해서 주저리주저리 두서없이썼는데
읽어주셔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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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파파 profile_image 작성여부

냉정하게 말해서 예비 처가댁 결혼하면 더 심해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