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이신분? 저 지금 실수한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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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룸메이트가 모태신앙이고 정말 건강한 기독교인이거든요
종교강요안하고 서로 존중하는 건강한 앤데
제가 오늘 일정이 빡빡한걸 알아서 늦게 들어온다고 알고 있었나봐요
일정 빡쎄기도하고 몸도 안좋고 예방접종도해서 밥만 먹고 기숙사 문을 열었는데 엉엉 울면서 기도하고 있더라구요
저도 너무 놀라서 처음에는 어? 왜 울지??하다가
'아...기도드리는거네..? 저렇게 울면서..? 기도..? 어라라?' 계속 보는것도 웃기고 그냥 기숙사 문 다시 닫았거든요..?
잠깐 고민하다가 다시 들어가면 얘도 민망하겠다 싶어서 아얘 나가서 커피랑 스무디 사서 다시 들어가니까
"진짜 미안 놀랐지? 미안해미안해 늦게 오는줄알았어 아무도 없어서 예배드리고 있었어 놀랐지? 미안 어떡하지. 원래 다른 사람 앞에서는 안그러는데..미안해"
이러면서 엄청 미안해하더라구요..
놀라긴 했는데 불편한것도 없고 오히려 이친구 민망할ㅋ가봐 예배 다 드렸겠거니 싶을때 다시 들어온건데 어떡하죠ㅜㅜ
애가 너무 미안해하고 엄청 눈치봐요..
실수한걸까요..그냥 모른척 들어와서 있었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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