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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10 25 수 마감

작성자 Lolplaylol5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3-10-25 18:59 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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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38분
소변

6시
배터리 충전 ㄱㄱ

7시 6분
배터리 충전 96%

방안 온도가 20.1도네?
바깥 12도

7시 10분
정신머리 하고는.
폰이랑 지갑두고 나와서 다시 나왔다.
걷는중.

34분
잠깐 앉음
허리가 아직 아픔
어디 눌렸나?
3분 있다가 가자.
왼쪽 무릎도 아픔.
허벅지는 통증은 거의 없어졌는데 잘 뭉치는 느낌.

38분
가자.

48분
도착 1분전

49분
카드찍음
폰 끈다.

12시 21분
배터리 94%
20도

출근
청소
용접기 고장 체크
아프리카 기계 다시 조립
ㄱ과장이 뜬금없이 나에게 하는 말
언제 왔더라?
한달 지났나?
벌써?
생각 잘해라, 여기는 배울 것도 없고 돈도 옳게 안주고 오갈곳 없는 노인들이나 버티는 곳이지 비전이 없다.
니는 여기서 왜 버티나?
>일 좀 배우려고, 돈장난 치면 나가야지

여기서 한달 해보니까 감이 안오나?
망치질하고 절단하고 용접하고 머 없다.
용접도 막용접이고.
다른 공장에서도 다 하는 일이다.
나도 다른 곳에서 스카웃 제의 들어와서 고민중이다.
>어디?

성주 쪽
멀어서 고민중이다(검색하니까 ㄱ과장 지역에서 30분 거리네, 차타고).
사장 하는거 봐서 갈라고.
이번달 하는거 보고.
일당 16만원을 7년간 받다가 8년째 들어서 18만원으로 올렸다.
몇달 안됨.
다른 곳에 가면 20만원 받는다.
지금 월급 380만원, 잔업수당 제외
>평택 가야 20만원쯤 받지 위빙도 못하고 비드도 못내는 용접공을 누가 20만원 주고 쓰냐.
진짜면 옮기는게 맞지.
여기서 머한다고 버티고 있나?
그리고 일당이 18만원인데 26일 근무, 왜 380만원?

몰라.
일 있어서 빠지고 추석 빠지면 그렇다.
월급도 이번년도부터 계속 미뤄서 준다.
돈 없다면서.
경영악화를 이유로.
일당이라서 놀면 돈 다 빠진다.
10분 일찍 가는것도 돈 다 뺀다.
이번에도 늦네.
>그동안 번게 얼만데 돈이 없는게 말이 되느냐, 접으려고 그러는 거겠지.

알아서 나가라고 하는게 맞지.
상여금 안받는다는 서류에 싸인하라고 하고 월급도 고의로 미루고(니는 바로 줬다매) 권고사직이나 다름 없다.
해고예고수당 안주려고 저러는 것 같다.
>하긴, 3명이 나갔는데 5명을 뽑더라.
퇴사자 3인+과장 2인 하면 5인
사장 하는 꼬라지가 1,2년 안에 문 닫을 모양새다.
나이도 있으니까.

아니다, 원래 저랬다.
볼트도 새어서 사오라는게 좀 이상하긴 하지만.
>머 같은데 일단 생각해 보겠다.

그래라, 니가 알아서 하겠지만 잘 생각해라.
여기는 답이 없다.

ㄴ과장은 자기 일당이나 월급 안알려주고 웃고 넘김.
적게 받는다고만 이야기.
20만원 받지 않을까 생각.
업계 평균이 궁금하다는 말이 안먹히더라.
추석 쉬었다고 쉰만큼 일당 안준단다.
그래서 상여금에 목맨듯.
법적으로 따지면 다 줘야 할건데?
일단은 정직원이잖아.
4대보험도 빠지고 근로계약서도 썼다 하고.
정직원인데 일당으로 월급 계산.
노동청 가면 다 걸릴건데?
증거만 확실하면.
그래봤자 2년치 밖에 못받겠지만.

막보루에 물 묻혀서 기계 닦는데 똥내.
아기옷이다, 보루가.
보루=걸레

어디서 돌가루 냄새가 심해서 코가 따갑다 했더니 일당이 구석에서 머 했나보다.
플리즈마 절단?
일당 출근
사장은 경기도 갔다는듯.
다음에 만들 기계 준비중.

ㄱ과장이 산사과를 가져와서 먹음.
나 있으면 다들 말을 아낌.
일당은 보일러를 풀로 가동, 등이 뜨겁다.
일당도 아직 돈이 입금 안된듯.
연금 입금된거 세금 빠져나가는 날이란다.

48분
잠깐이라도 눈 붙이자,

1시
폰 끈다.

2시 30분
폰켰다.
이빨 플라그 쌓이는게 느껴지네.
구석으로 자리 이동.
일 없단다.
부품을 짝으로 맞춰서 만들었다는데 사이즈가 다 제각각.
없는 것도 있고.
ㄴ부장만 종일 혼자 일함.
ㄱ과장이 치수가 이상하다고 보고.
소장 안나옴.
60mm 짜르라고 지시.
태그 다 놓고 용접하려던 ㄴ과장 빡침.
사무실 들어갔다가 나오고 앉아서 빡친 얼굴로 10여분간 씩씩댐.
ㄱ과장이 컷팅 지시.
ㄴ과장이 자기가 하겠다고 두라고 함.
열받은 얼굴로 도구 던지면서 태그 자르고 컷팅 하려고 눕힘.

일당에게 제가 존칭을 어떻게 하는게 좋겠습니까 질문.
머? > 존함이?> 와? > 같이 일하는데 호칭은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 난 여기 직원도 아니고 날일 하는 사람이다, 알거 없다, 일도 없는데 불러쌌나, 자꾸 오라 그래, ㅅㅈ에 일하러 갈까... 여기는 빡친다.
봐라, 컷팅하니마니.
안해도 되는데 한다.
저런게 한두개가 아니다.
>도면 탓입니까?
도면 지금 그리고 있다.

웃김.
도면도 없는데 멀 기준으로 재료를 가공해 온거지?
그러니까 치수가 안맞지.
소장 나옴.
보더니 자를 필요 없다고 함.
ㄱ과장이 ㄴ과장 화났다고 소장이 알아서 하소 하고 있음.
ㄴ과장이 소장 말을 씹다가 마지못한듯이 대답하고 컷팅 취소하고 다시 작업.
소장은 도면을 다시 그려야 되겠네 하고 들어감.

ㄱ과장이 할거 없단다.
바이어도 온다더니 감감 무소식.
토치 가지고 위빙 하는 시늉하다가 의미 없다 싶어서 그만둠.
그리고 폰 만짐.
적어야지 싶었던건 많이 까먹음.
아디다스 모기가 너무 많다.
죽여도 죽여도 달라붙네.
24도네?

전기하는 사람 오전하고 간줄 알았더니 아직 있네.
허리야.

아니네.
전기가 아니라 가스다.
거리가 멀다고 지나는 김에 공병 수거하고 새걸로 채운단다.
부장 결제가 있어야 할텐데?
추석쯤에 말도 안하고 교체하려다가 재지 하지 않았었나?
몰라.
알아서 하겠지.

사무실 들어갔나?
일당도 ㄱ과장도 안보임.
모기 때문에 두건 안벗음.
답답은데.

왼쪽귀 상태 안좋음
잘 울림
찡하고.
멀리 떨어진 망치질 소리에도 그럼.
왼쪽귀에만 귀마개 끼움.

53분
가스차 떠남
ㄴ과장에게 시킬거 없냐니까 기다리란다.
차끌고 머 가자러 갔다고 이따기 할거 생길 거란다.
구석에 짱박힘.

3시 8분
ㄱ과장 목소리가 들림.

아니네.
일당과 산반이 커담 타임.

32분
ㄴ과장도 쉬나?
조용하네.
이야기 중인데 가면 또 조용해질까?
모기 한마리를 죽이니 두마리가 오는구나.

42분
ㄴ과장 폰 보는 중.
일당, 선반, 연마공? 수다 중.
1시간 반 하고 20만원 받고 산에 등산 갔다가 왔단다.
연마공.
고스톱 치러 왔냐는 일당의 말.

56분
ㄱ과장이 터널 토막 가지고 와서 내리고 같이 가져 온것도 내림.
소변을 너무 자주 본다.
뺀질하게 생긴 50,60대 남자가 와서 연마공에게 명함을 받고 가더라.
사장보러 왔다가 없어서 그냥 갔나?
사람 얼굴이 뿌옇게 보임.
근접하면 보이고.

4시 3분
ㄱ과장도 할거 없다고 이야기.
오늘 바이어 안올것 같단다.
희한하네.
다 부서진 목욕탕 의자에 앉아서 폰질 중인데 허리 통증이 줄었다.
서서 걸을때.

6시 5분
4분에 퇴근카드
경리아지매가 인사하는거 처음 듣네.
맞겠지? 딸이 아니라.
사장도 바이어도 안옴.
4시반까지 일하는거 구경.
ㄱ과장이 도면 들고오고 절단 작업하다가 마무리.
도면이 진짜 안맞더라.
기존에 만든거 다 짤라 내야 함.
좌우 반전이라도 좀 해서 주지.
ㄱ과장이 뺑이침.
내가 하겠다고 달라고 해도 지가 거의 하더라.
중고기계 부장 옴.
ㄱ과장이랑 술약속.
스카웃 제의 하려나?
아니면 속사정 파볼려고?
자기들은 토요일에 중고기계 때고 월요일에 점심도 못먹고 복귀 했다더라.
머했길래?
ㄱ과장이 용접이 아니라 가스켓 문제라고 뻥 쳤네.
용접한게 계속 새서 다시 했단다.
돌아서면 새더란다.
배관 파이프가 오래되다 보니까 기름이 말라서 구멍이 많이 나니 머니.
ㄴ과장은 풍채도 있고 허리랑 손가락 다쳐서 못올라갔을거고 ㄱ과장이 때웠을건데
그러면 뻔하지.
달떴네.
밤이다.
6시인데.
배고프네.
오늘도.
대충 마감 합시다.
ㄱㄱ

23분
허리야.
뜨끔.
공사한다고 땅 파놨는데 폰 본다고 못보고 발을 빠주면서 놀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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