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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헤어지는 대부분의 이유

작성자 탁승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8-16 19:59 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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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썼지만 어디까지나 나의 이야기이다.

 

일상을 하다보면 가끔씩 맘에 드는 여자나, 나에게 관심을 주는 여자가 있다.

남자로썬 흔하지 않은 기회이기에 접점이 생기면 연인으로 발전시키려고한다.

 

사귀는 사이가 되면, 남자는 여자에게 잘해줘야한다. 왜 그런진 모르겠다.

피시방 가고 순대국집가서 소주한잔 하던 그런 일상은 이제 없다.

맛집을 찾고 볼거리를 찾아야한다. 뭐 가끔 여자친구가 찾아줄 때도있다.

나쁘진 않다

 

여자친구가 아프거나 힘든 상황이 오면 난 최선을 다해서 해결방법을 찾는다.

감정적 공감부터, 실제 해결을 위한 방안까지 노력을 한다.

결국, 우리 사이는 더 돈독해지고 가까워진다.

 

몇달 뒤 나의 상황은 좋지 않아졌다. 몇주간 야근이 일상화되고

나이가 먹어서 그런가 체력도 좋지 않게되고 설상가상으로 감기까지 걸리게됐다.

여자친구는 걱정을 해주고 이것저것 챙겨줬다.

난 여자친구의 간호와 선물을 받고 정신을 차려서 더욱더 열심히 업무와 애정을 쏟을 수 있게되었다.

 

그러나, 과중 업무를 하고나서 데이트 스케줄을 짜고, 여자친구를 데려다 주는게 버거워 질때가있다.

그래서 난, 여자친구에게 힘들다고 처음으로 말했다.

 

솔직하게 말하면, 내가 힘들때 여자친구가 와서 안마도 해주고 집안일도 해주었음 좋겠다.

하지만 그런 것들을 일일히 다 시키면, 고분고분 다 할것같지가 않았다.

그래도 말은 해봐야지, '나 혹시 등좀 주물러 줄수 있니?' 말했을때

'나도 오늘 퇴근하도 나서 힘들어 ㅠㅠ' 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아 나는 여자친구에게 사랑을 주는 존재지 받는 존재는 아니구나..

씁쓸함과 힘듦에 휩쌓여 그냥 널부러져 잠만 자게되었다.

 

여자친구의 불만이 속출한다. 왜이렇게 힘이 없냐 애정을 안주냐.. 면서

결국 속내를 말한다. 나도 힘들땐 힘든 존재고 사랑을 주기만 하는 존재는 아니고 싶다.. 라고

여자친구는 좋아하면 안힘든거 아니냐고 말한다. 쩝.. .난 여자친구에 기대에 부응하는 사람은 아닌것같군..

어쩌면 내가 여자친구를 좋아하는 에너지로만 이관계가 지속되는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별을 말했다.

여자친구는 난리가 난다. 좋아한다면서 이렇게 끝내는게 맞냐 

예전에 너는 어디갔냐 하면서 ..

 

하지만 내귀엔 아무말도  안들어오고, 지금 좀 쉬고싶다..

계속 연락이 오지만 그냥 모두 귀찮다.. 잠자고 오랜친구 만나서 순대국에 소주한잔하고 집에서 널부러 자고싶다.

다른 커플들은 어떻게 헤어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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