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24 07 12 금 > 자유게시판_old1

기록) 24 07 12 금

작성자 엄마떴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7-12 20:59 댓글 4건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오후 7시 47분
버스 정류장
오십견도 아니고 가방 맨 어깨가 아프다.
짤릴듯?
느낌이.
사장이 하루라도 일찍 출근하라 했던게
출장 가서 일하는거 보고 채용 여부를 확정하려 했던게 아닐까 싶다.
오늘 부장이랑 출장.
부장이 하품하고 나도 잠와서 1시간 후에 내가 운전하겠다 이야기.
1시간 후에 부장이 차 세워라해서 세우고 또 교대.
운전이 미숙해 보인단다.
장롱면허에 오랜만에 운전대를 잡고 수동도 오랜만이라고 변명.
차 좋더라.
부장이 6단에서 속도 쭉 낮추는데 기어변속 안해도 덜덜 떨리거나 시동 꺼지는게 없음.
클러치 잡고 있어도 그렇지.
부장이 1,2단이나 6단만 씀.
기어 낮출때 한소리 들은듯.
1단 넣는데 버튼 잘못 눌려서 후진하려는거 급브레이크
입이 백개라도 할말이 없다.
딱지 날아 오려나?

시골 간다더니 공단인것 같더라.
다른 공장은 몰라도 출장간 곳은 식품공장.
부장보조.
철판에 파이프 용접한걸 쟈키에 용접
미리 만들어 둔거.
그걸로 철판 내려 앉은거 올리고 망치질
그리고 구멍 내듯이 용접해서 윗판과 아랫판을 붙이고
쭉 같은 공정 진행
그리고 본 용접
부장도 위보기 못함.
용접물이 고드름처럼 맺혀 굳었거나 지저분하다.
제대로 용접 안되고 기공 있는거 같은데
다 되었다고 자체 패스.
돕다가 졸음 참으면서 대기.
컨테이너 박스 같은 기계 안에서 지지고 사상 한다고 계속 기침.
부장이 지지다 힘들면 쉬고 그때 내가 천장에 그라인더질, 사상.
오십견 올듯이 힘듬.
멍때리면서 졸음 참을때 혼자해도 되는데 왜 따라왔나 의문이 듬.
사상할때 힘들어서 잠깐 쉴때보니 부장이 일하는 내 사진 찍어서 어디 보냄.
회사 단톡방이 있나?

사업주 말로는 납품될때부터 한쪽은 용접이 되었고 한쪽은 구멍난채로 왔단다.
자기는 모르니까 그냥 쓰는데 철판이 내려앉았다 이야기.
그걸로 따지는걸 부장이 그런거 아니라고 차단.
사업주 가고 기존에 용접한 사람 욕을 하더라.
그러니 이러지 하고.
일 돕다가 용접이 안된 파이프 두개를 발견.
여기 틈새로 압이 차서 우그러진거 아니냐니까
아니라더니 궁시렁
물어보니까 맞단다, 거기가 문제인듯한데
기존에 as온 인간이 대충 일했나보다 하더라.
사업주랑 대화 하는거 들으니까 사장이 왔었나봄.
1년새 as를 몇번이나 한거지?
자주온거 같은데.
페인트칠도 말이 나올만 하더라.
김부각 마냥 바사삭 하게 떨어진다.
다 일어났다.
사업주가 일 급하다고 그건 패스.
사상하는데 부장이 그정도면 되었다고 은분락카칠

박카스 같은 음료수를 줘서 마시고
4시 58분 대구로 출발
회사에 7시 35분에 퇴근
대구 도착할때쯤부터 비가 억수같이 오더니
지금은 줄어듬.
부장이 굴러다니는 우산 하나 챙겨줌.
그러면서 존댓말을 함.
갑자기.
계속 반말하다가 다시 안볼것처럼?
희한함.

점심때도 말한마디 없이 밥알을 새더라.
원래 그런건 아닌데, 안경이나 경리한테 하는걸 보면.
내가 문제인듯.
맨눈깔로 용접하길래 눈 괜찮냐 내가 운전할까 물어보니까 픽 웃으면서 이름 알것 없다 부장이라고 불러라 이야기.
동문서답
첫날에 통성명 한건 먼데?
지가 운전 하겠단다.
마음이 급한지 몇번이나 박을듯말듯 아슬아슬하게 운전.
아무튼 이름 물어본거 아니라고 이야기.
경리랑 통화하는거 보니까 눈에 렌즈 삽입하고 일한듯.
병원가서 빼야 한다는듯 하다.

월요일에 자기들끼리 회의할때 말 안나오겠나?
빠르면 주중에 연락 오겠지.
여기는 일을 안시킨다.
일이 있어도.
알아서 달라 붙어야 된다.
귀찮아 하는 태도 보여도.

걍 과민반응일수도 있다.
그런데 안좋은 감은 대부분 맞던데...


다음에 문의 글 올림, 출근때.
대기중에 확인
메일 잘못보냈단다.
게시글은 삭제했고 누적되면 처벌할거란다.
30일 정지는 아니란다.


8시 14분
다음 정류장에 내려서 밥먹고 들어갑시다.

16분
하차
비 그쳤네.
오는둥 마는둥인지 바람에 빗방울이 날리는건지.


>짤릴듯한 예감?
>일못함+일없음
>운전미숙
>부장의 태도+뜬금없는 존대
>출장 작업은 거진 부장 원맨쇼
그렇다고 용접을 잘하는건 아님.
초짜랑 무슨 차이냐 싶게 용접
맨눈으로 용접하는건 대단.

>사타구니 긁다가 피부 까져서 피남, 불알쪽.
>부장이 우산 챙겨줘서 씻었는데 얼굴이 시커먼게 거지꼴이었음.


더있나?
까먹은건 어쩔 수 없지.
복권이나 사서 집 갑시다.
복권부터 사자.
길 괜히 건넜다.
오후 8시 20분
25도



>출장간곳 기계는 납품한지 1년째라는듯.
>사람 계속 구하는게 부장 대체인력 구하는 느낌.
부장 나이가 67세다.
공장장급 기량을 원하던데 아니면 배워서 하라 했었지.
면접때.


추천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