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조현병 의심해봐야 될까요?? > 자유게시판_old1

저희 밑밑집 사는 아저씨인데 어쩌다 마주치면 가볍게 인사하고 가는정도? 저는 얼굴본지 오래되서 기억도 잘안나고 부모님이랑 그쪽 부부랑 나이대가 비슷하셔서 저희집와서 차도 마시고 밥먹고 간적도 있는.. 그냥 평범한 동네이웃중 하나였는데

이 아저씨가 몇개월전부터 이상해져서 동네사람들 만날때마다 엄청 공격적으로 시비걸고 심하면 쌍욕까지 한다함. 저야 직장다니니까 낮엔 마주칠일이 없어서 별 대수롭지않게 부모님한테 그냥 아는척하지말고 피해다니라고 하고 잊고있었음.

그러다 오늘 낮에 엄마가 개천에 자전거타시다가 집앞에 다와서 그 아저씨 보이길래 그냥 지나가면서 안녕하세요 인사했더니 갑자기 쌍욕을하고 소리를 지르고 이랬다고함..엄마가 어이없어서 왜 욕하냐고 하니 딱 지 할말만 하고 지네집으로 갔다고.. 엄마도 일단 집에 들어오셨다가 다시 나갈일 있으셔서 나갔는데 밑에서 또 마주쳤고 또 시비걸면서 쌍욕하고 지혼자 횡설수설 지할말만 하고 또 가버렸다고....

엄마가 열받으셔서 그 아저씨 부인한테 전화해서 따지고 저도 아까 집에와서 그 얘기 듣고 그 집 쫓아갔더니 술먹고 자고있다고.. 그 집 현관에서 아줌마랑 좀 얘기 했는데 안그러던사람이 몇달전에 교통사고 나고 퇴직하면서부터 갑자기 이상해졌다고 저희집 말고도 주변이웃들이랑 이런일 계속 있어서 자기도 문제가 있는건 알았는데 바빠서 신경을 못썼고 자식들도 다 지방가있다고.. 조만간 병원 데려간다고 하는데.. 

이거 조현병일까요? 찾아보니 조현병 증상이랑 비슷한거같은데 지금 사는집 이웃간 트러블도 없었고 조용히 10년넘게 잘 살고있어서 이웃간 다툼 남얘긴줄알았는데 ㅅㅂ.. 존나 신경쓰이네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