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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을 게 있으니 연락하는 거야

작성자 아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6-27 03:59 댓글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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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으니까 쓰는 거지만

 

4년 만난 첫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결론은 나는 지금 다른 사람이랑 결혼 준비중이다.

 

근데 과거의 그 4년 가량의 시간동안 가장 가까웠고 내 전부였던 사람이 잊혀지지 않는 게 충격적이다.

 

내가 먼저 이별을 고했고, 그 후 더 좋은 사람을 만났다고 생각했는데도 그 4년이라는 시간의 추억이란

 

무척 크다. 그 사람 때문에 내가 과거를 곱씹는 스타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다시 사귀고 싶다는 생각은 없지만 그냥 그 사람이 계속 생각난다. 정기적으로 안부를 묻고 싶고, 친구로 지내고 싶을 정도로.

 

근데 보통 그럴 순 없으니까.. 그 사람은 그러고싶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근데 오늘 그 사람한테 준 물건 중 하나를 돌려받고싶어졌다.

 

그래서 연락을 해보려고 하는데 그 사람의 반응이 궁금하고 왠지 모를 기대가 된달까.. 하지만 전혀 다시 사귀고 싶은 건 아니야

 

서로 인생의 가장 젊은날에 만나 빛나던 시절을 함께했던 사람이니까. 그 사람도 나를 그렇게 생각하며 다시 대화하고 싶을까?

 

잊지 못한다면 친구로라도 나는 지내고 싶은데.. 욕심일까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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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결혼 준비중인 여자한테 보여줘도 됩니까? 정신차려요

뉴 진 스 profile_image 작성여부

진짜 제 친구가 이런 고민하면 정신차리라고 싸대기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