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내일 고양이별로 보내주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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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동안 아파서 병원 가본 적 한번 없어서 항상 고마웠었는데
그동안 건강했던거 나이먹고 몰아서 아픈건지 종양이 나서 너무 힘들어하네요
성격도 존나 싸가지 없어서 꾹꾹이 두번 받아본게 다고
지 뭐 필요할때만 나 찾고 평소에는 거들떠도 안 보는데
보고있는 저희나 얘나 서로가 너무 고통이라 내일 보내주기로 했어요
얘 덕분에 반려동물이랑 같이 사는 즐거움을 알게되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댕댕이랑도 같이 살아보고 싶었거든요
근데 저는 이제 평생동안 살면서 더는 반려동물이랑 같이 못 살거 같아요
내일 고양이별 보내러 병원은 같이 갈건데 화장터는 차마 못 갈거 같아요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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