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제가 MZ인가요??? 장문이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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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요약
1. 일 떠넘겨서 졸라 힘듬 오늘 저분이 안끝내면 나 내일 또 바쁨
2. 그래서 계속 일처리해달라고 했는데 다 놓침
-> 그동안 커피타먹고 수다떨고 강아지 홈캠 보시고 했음
3. 놓친걸 안알려준 제 탓 하다가 MZ라고 뒷담깜
4. 넘 화나는데 일할 때 일에 집중좀해달라고 말해도 되나요
상사분께 옆에서 계속 이거이거 일처리 해야한다고
세네번 얘기하고.. 해야할 일 확인가능하게 써놓고..
그래도 절대 손 안대시길래 그냥 제가 처리하고 좀 바빴습니다.
바빠죽겠는데 이미 인계한거 물어봐서 단답으로 쳐냈어요.
퇴근하고 집에서 쉬는데
그 상사분이 결국 일 전부 놓쳐서 내일로 미루셨대요.
내일 그분은 출근도 안하시는지라.. 좀 화나더라고요.
저는 이제 내일 출근해서 로스된거 다 한다고 바쁠거고요..
일할 때 계속 웃고 떠들고 커피타드시고 강아지 홈캠 보시고..
저는 계속 뛰어다니면서 그분이 놓치는 일 다 커버중인데..
뭐 그러다가 놓치는게 한두개도 아니고, 매번 그러시니..
그냥 내일 출근해서 내가 하자는 마음으로 포기했습니다.
그러다 10시 좀 넘어서.. 그분이 제 뒷담? 을 하셨는지...
다른 직장상사분께 카톡이 왔어요. 저분 왜저러냐는 식으로요.
"왜 이런 중요한건 말도 안하면서 걔는 잔소리만 하냐 내가 이 연차에 걔 눈치 보는게 맞냐 나도 나 일 놓치는거 아는데, 그래도 하려고 노력한다 왜 몰라주느냐" 는 식의 카톡캡쳐본이였고
동료분이 "그거 해야한다고 걔는 계속 얘기했다. 계속 그 얘기 하길래 알아서 하실테니 네 업무 하라고 제가 말했다."고 하니
"난 못들었다", "걔가 진짜 MZ 아니냐"고 농담하시더라고요.
그 말이 너무 화가 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다음에 근무 겹치면 말씀 좀 드리고싶은데 괜찮을까요?
근무시간엔 일에 집중해달라고 하고싶어요.
전부 그분일을 혼자 할 수 있으면 상관없지만...
서로서로 도와가면서 해야하는 그런 직종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