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고 센치해져서 드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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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전형적인 옛날사람이시거든요
보수적이고 무뚝뚝하고 엄하고...
표현이 서투셔서 긍정적인 표현은 적고 부정적인 표현은 거침없이 하시는 그런 분이요
사춘기땐 아빠를 혐오하는 정도에 이르렀고
그게 회복되기까지 정말 오랜시간이 걸렸어요
그렇게 제가 30대가 되고
아빠도 성격이 누그러지시면서
호랑이같았던 아빠가 먼저 친근하게 다가오시기도 하고
엄마한테도 은근슬쩍 사랑한다 표현하시고
밖에나가면 손도 잡고 다니세요ㅋㅋㅋㅋ
가끔 그런모습보면 저도모르게 울컥 하더라구요
계실때 잘 해드려야겠어요 나중에 후회안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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