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맨 명작론 보고 주화입마 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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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몇 달 뒤에 일을 쉴 기회가 생겨서
그동안 맘 속에만 두고 있던 소설을 써보려고 하거든요
전체적인 스토리 구상이나 설정도 몇년 동안 해왔고
자잘한 에피소드나 결말까지도 딱 정해놨는데
제가 다른 작품들 볼 때 아쉬웠던 점들이
너무 주인공 띄워주는 비현실적인 주변의 오그라드는 반응들과 주인공 힘자랑하는 유치한 장면들,
여캐라면 너도나도 주인공만 좋아하는 설정,
편수만 늘리다가 흐지부지 끝나는 궁금하지도 않은 결말
이런 것들이라 아 나는 그렇게 안 써야지!
이랬는데
요즘 나름 분석해보겠다고 뷰 높은 소설들 읽어보면
저런 장면들 꼭 나오더라고요..ㅋㅋㅋ
아무래도 대리 만족을 주는 부분이다 보니까
좀 유치하더라도 웹소설에 필순가 싶기도 하고
넣는 게 좋으려나 그런 고민하던 찰나에
아 결말이고 자시고 초중반에 수습 생각 안 하고 떡밥 오지게 투척해서 독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내야 명작이다 라는 침착맨 명작론을 보고
그런가?
하긴 생각해보면 막 많은 분들이
잘 썼다. 이거 진짜 필력 좋다. 이런 작품들
저도 재밌게 봤고 뭐 깔끔하고 유치한 것도 없었는데
막상 뷰 보면 왤케 사람들이 안 보지? 싶던 작품이 많아서..
오히려 첨부터 얘 정체는 멀까요
주인공 존나 멋있죠 존나 간지죠
혹은 자 제 미래 신부는 7명의 여캐 중의 한 명일 수도 전부 다 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신부 후보들은 모두 일본 만화에 나오는 성격들을 나눠가진 씹덕캐들입니다
이런 것들이 몰입하는 댓글도 많고 인기도 많았던 거 같음
그리고 신기할 정도로 결말 조져놓음..
아 갑자기 혼란해짐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