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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속 좁은건가요...

작성자 에디슬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3-21 14:59 댓글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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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에 알바하면서 친해져서  직장생활하면서도 1년에 2번이상은 모이는 3명이었는데
이번에 제일 어린 친구가 결혼하게 되서 청접장 받기로 했어요.

일단 제가 직장이랑 집이 멀어서 자차로 1시간 정도 걸려요

 

2주전

주최자 - 금요일 저녁 6시반에  집에서 30분 정도 거리에서 보자
저 - 나는 퇴근도 6시고 회사도 멀고 그러니 먼저보고있어라 
다른 친구 - 맨날 늦어~ 난 상관없음 일찍오셈
저 - ㅇㅋㅇㅋ 미안미안혀 먼저들 보고 있으셈 2차 갈 때 쯤 도착할듯

이러고 약속일정 확정했어요.

근데 오늘 갑자기 점심시간에
주최자 - 저녁6시 저희집에서 4-50분정도 거리에서 보자
다른친구 - 마침 외근이라 일찍끝남 좋아
저 - 주최자는 일안허냐? 6시에 모여?
주최자 - 백수됏음
저 - 헐... 암튼 난 힘듦. 전에 확정했던것처럼 모여
주최자 - 오키 그 근처 7시

이랫는데
점심 밥 먹으면서 생각해보니 약속 변경에 대한 사유나 변명도 없고 그래서
다른친구한테만 따로 연락해서 너희 둘이보고 나는 기분이 나뻐서 못가겟다. 얘기하고 단톡방 나왔는데
제가 속이 좁은걸까요?

물론 주최자는 추가 연락이 없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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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효님 profile_image 작성여부

그럴수도있져  부랄친구놈 스택쌓일때마다 그런갑다 하고 넘기다가 팍터질때있어요 ㅋㅋㅋ

desirable profile_image 작성여부

쌓인게 터진듯 아무 생각 없었을듯. 계속 변경된대로 하자고 한 것도 아니니

탕슈탕슈 profile_image 작성여부

좀 급발진같긴 한데 주최자도 생각없긴했음 직장다니는거 뻔히 알면서 6시에 보자는게 대체무슨 ㅋㅋㅋ

WEGOJIM profile_image 작성여부

"맨날 늦어~"요 발언에 좀 긁히신 걸수도요

TLTR profile_image 작성여부

결혼식 준비하면서 여기저기 청첩장 주다보면 뇌에 과부하도 오고 체력도 딸려서 제대로 못챙겨주긴 하는데 애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