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前) 회사 대표가 결국 학교갔습니다. > 자유게시판_old1

전(前) 회사 대표가 결국 학교갔습니다.

작성자 까치발에빠진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3-20 10:59 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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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입사하여 서울 소재 스타트업에 입사하여 1년 10개월정도 함께 고생하고 부림도 많이 당했는데

 

대표가 저에게 잘대해주고 신경쓰는거같아 꾹참고 함께 성공하리라 열심히 일했었던 회사인데..

 

퇴사하는 계기와 과정속에서 그동안 대표라는사람의 거짓말 (직원들과의 불화조성, 유언비어, 정치선동, 채용사기)  의 모두 속았다는걸 알고...더 심한건 회계처리가 심상치않다는것을 더욱더 느끼고, 더이상 있다간 와이프볼 면목도 없이 퇴직금도 못받겠다 싶어  

탈출했는데 최근 거래처였던 이사님의 전화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고소되었고 사기/횡령 혐의로 교도소 갔다는 얘기를 들었네요..

 

참...사람이 속으려면 이렇게 한없이 속는구나 싶더라고요...미련했던것같아요..

이사람의 행동때문에 정신적피해도 컸고...직원들에게 뒷담화는 물론 와이프욕까지 들어가며 왜 내가 무엇을 잘못했길래

이렇게까지 입방아 오르내리며 욕먹어야하나 라는생각도들고..

교도소 갔다는 얘기에 기분이 한결 나아지던데...제가 인성이 파탄난걸까요...

 

저보고 팀원을 채용해서 원팀을 만들어보라더니, 저없을때마다 팀원들 불러다가 애로사항 얘기 듣는답시고 정치질하고있고

저한텐 A방법으로 일마무리 지으라고하고 팀원들한테는 A방법이 왜안되냐,A가 안되는이유가 팀장잘못이냐 그러면

B방법을 만들어 따로 보고하라 그러고 저는 B방법 얘기조차 모르고 ...심지어 그런 일들이 한둘이 아니었고,

기획/영업을 지원한 이력내용도있는데...운전수행비서로 채용했었고 사무직해보고싶다고해서 사무직시켜준거라는둥...ㅋㅋ

말도안되는 거짓선동으로 사람들 현혹시키고....리플리 증후군 같더라고요 

채용당시 계약체결되지도않은 대기업 회사와 계약체결이 되어있다는 거짓말로 현혹하고...어린나이에 참 그런거에 속아가지고는...

 

퇴사할때되서 먼저 손절하셨던 사내영업이사님과 따로 만나 면담도 하고했는데,

과거를 들어보니 믿거였더라고요 

 

지방 달건이 출신...M&A사업....

 

어디 지인들에게 얘기하기도 부끄럽고 한심한것같아 이곳에 이상 푸념좀 늘어나봤습니다.

두서없는 맥락없는글 끝까지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가스라이팅 조심하시고, 진짜 탈출은 능지순입니다.

화이팅하세요!

 

P.S 아 사기횡령은 가라매출 올린다고 투자자회사와 A사 간의 수출거래에 B회사연결책을 추가하고 자금흐름만 내역남게 한건데

회사에 돈이없으니 그 과정의 돈을 손대서 회사운영비로 썻더라고요...심지어 그게 직원들 월급..이건 진짜 남의돈이다.. 이 돈 받고는 일하면안되겠다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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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ry.B profile_image 작성여부

다잊을만큼 좋은일만 생기샸음 좋겠어요

지여니 profile_image 작성여부

언제나 그렇듯, 속은 사람은 잘못이 없습니다. 애초에 속이는 사람이 없다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거니깐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