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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홀 관련해서 대충 주저리 써봄

작성자 고양이와잠자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3-16 18:59 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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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쪽일 하는데 아스팔트라 쓰기 커찮으니까 아스콘이라 쓸께용

대충 설명 드리자면

아스팔트를 비롯한 도로는 “물” 이새끼가 주적임.

문제는 크게 두개인데
1.집중 강우시 2. 날씨가 추울때 일케 두개임

1번의 경우 적을땐 아스콘 표면을 따라 도로의 설계 구배인 1~2%의 경사를 따라서 자연배수가 되는데

비가 줜나가 올때는 이게 안되기 시작하면서 아스콘 내부로 침투를 시작, 골재 분리를 일으킴. 골재가 분리되면 그만큼 아스콘에서 지반까지 물이 침투하기 쉬워지고 지반응력이 약화 무너져 내림 이게 포트홀 생성

즉 비 ㅈㄴ옴-> 물 침투->골재분리 -> 물 더 침투-> 포트홀

2. 날씨가 추워도 지랄임. 사실 저큰문제 ㅇㅇ
염화 칼슘도 문제인데
아니여도 문제임. 눈, 얼음은 압력을 받으면 녹는데( 연아킴이 스케이트를 탈수있는 이유 ㅇㅇ)
눈이 옴-차가지나감- 눈녹음- 골재사이로 침투 일케되는데 집중강우에 비해선 그 양이 약해서 바로 골재분리는 안일어남

근데 문제는 밤이나 날씨가 추워지면 물이 다시 얼면서 부피가 커짐. 골재 분리가 일어남 ㅇㅇ 그이후론 똑같아 짐.
+ 날씨가 추워지면 지반도 동상이 일어나서 응력이 약해짐

그럼 요즘 포트홀 왤케 일어나냐? 염화칼슘 존나 뿌려서냐 라고 하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림.

왜냐면 이게 가속시키는건 사실이지만 이게 전부는 아니니까

사실 제일큰 문제는 각 시도에 도로유지보수 예산 삭감임.
제가 지방사람이라 수도권은 머르겠는데
저 사는 지방은 도로유지보수 예산 반타작남.
이유는 작년 세수빵꾸에 의한 각종부분 예산삭감인데ㄹㅇㅋㅋ 만 치겠음

예전에는(일반적으로) 포트홀이 생기기 전에 골재가 분리되고 도로에 균열 났을때 유지보수를 했는데
지금은 돈이없어서 이때 못하니까 포트홀까지 가는거 ㅇㅇ

가끔 달리는 질문이나 댓글중에
1.이거 전국적인 비리냐! 이러는데 뭐 비리로 한 시공사한테 일을 몰아 줄수도 있긴한대 ( 최저가 경매 아니고 뭐 어쩌구 함수로 낙찰하는거라 거의 랜덤임)
어차피 각 시도 지방마다 포장회사들이 많아서 전국적인 비리는 불가능함ㅇㅇ 서울사는사람이 대전 도로포장 하러 올일이 없기때문 ㅇㅇ 따라서 비리는 x

2. 그럼 아스팔트 좆망 재료인듯한데 다른거는 못씀?
다른건 더 좆망임 ㅇㅇ.
예전 70-80년도때 만들어진 경부선의 경우를 설명해드림
이때는 꽤 많은 구간을 공구리를 쳐서 포장했는데
경부선 타는분들은 잘 아실꺼임.
공구리로된 도로 지나갈때 소음 존~나 큰거 ㅇㅇ
주행성이 아스팔트에 비해 압도적으로 떨어짐.
글고 시공 비용도 많이나가고.
아스팔트도로는 슈명을 10년 공구리는 20-30년 잡는데
문제는 이거 수명다달았을때 재포장 하려면 줜내게힘듬
그리고 유지보수도 별로임. 그래서 공구리 포장된대롤 아스콘으로 바꾸는 추세지 아스콘을 다른거로 바꾸는경우는 없음 ㅇㅇ.
수도권의 경우 저소음 아스콘을 써서 포장하는경우는 더러 있는걸로암.

뭐 도로,토목공학자들이 새로운 아스팔트를 만들고 새로운 공법을 만들고 포장장비를 만들긴 하는데 신기술이라 줜니비쌈 ㅇㅇ.
신기술 포장장비만 100억 뛰어넘음ㅋ;

결론은 포트홀이 생기기 전 단계에서 지속적인 유지보수 이게 해결책의 알파이자 오메가임.
날씨가 풀리고나서 포트홀 생기는건 좀 줄어든거 같은데
(기사나 관심도가 떨어진걸 보아하니)
조만간 여름 되면 다시 포트홀 문제 붉어질꺼임.

뭐 저야 이쪽으로 먹고사니까 도로균열나고 포트홀 이런거 제 밥벌이긴 한데.. 제가 생각해도 지금 포트홀이 너무 많음 ㅇㅇ.

추가 질문 있으시면 적당한 선에서 답변 드릴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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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마당 profile_image 작성여부

아 세금 다 어디로 가냐고 ㄹㅇㅋㅋ

나는SOLO몬 profile_image 작성여부

그래서 그런가? 요즘 쁭꾸난데 메우긴하는거같은데 비오고나면 다시빵꾸나있고 점점 구멍 메꾼데가 많아지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