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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팡러를 위해 푸는 음주교통사고썰

작성자 한세빈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3-15 15:59 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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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말고 삼촌이 약 2달 전에 낸 사고임

처음 소식 들었을땐 삼촌이 교통사고가 났는데 차가 초박살이 나서 폐차시키고 새로 차를 뽑아야한단다 다행히도 몸은 안다쳤단다 이정도였음

근데 어제 할머니랑 엄마랑 통화하면서 추가된 디테일들이 있음
삼촌이 음주상태로 운전했고 졸았는지 암튼 정상적인 운행이 아니었고 그 상태로 맞은편 차량이랑 충돌해서 상대방 차도 마찬가지로 폐차수준이었음 하늘이 도왔는지 상대방 차주랑 삼촌 두분 다 몸은 멀쩡했음 내려서 서로 확인해보니 삼촌이 음주한게 대충 봐도 식별이 가능했는지 그 자리에서 경찰부터 바로 불렀고 합의금으로 현찰 6천만원을 요구했고 이에 합의 후 상대방이랑은 상황 끝

할머니는 돈이나 뜯어내고 아주 못된 놈 만났다
엄마(삼촌이 첫째 엄마가 둘째, 기존쌔 담당일진 롤)는 진짜 하늘이 도왔다 본인도 안다치고 상대방도 안다치고 6천만원도 싸게 쳐줬다 사람 몸 상했으면 그대로 인생 종치는건데 이제 내 앞에서 술 잔 손대면 가만 안둔다

음주하고 운전한건 어딜 내놔도 백번 질타 받을만한 행동이고 사실 그동안 터지지 않던 일이 이제서야 때가 돼서 벌어진거라 생각함 여담이지만 삼촌이 집안에서나 직장에서나 사람좋고 대들보 같은 이미지로 착하게 살아와서 이만한 사고로 그치고 다음부턴 절대 같은 잘못 저지르지말라고 조상님이 살펴주신거라고 봐요

그냥 풀어본 썰이니 삼촌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은 제가 맘이 아플것 같아 속으로만 삼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불금까지 조금만 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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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입니다. profile_image 작성여부

삼촌이라고 하시니 말을 아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