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뛰고 군대가는 안우진. 그런데 포스팅은 빨라도 2028시즌 끝난 뒤에야 가능. '학폭'이 다 망쳤다 > 야구

6년 뛰고 군대가는 안우진. 그런데 포스팅은 빨라도 2028시즌 끝난 뒤에야 가능. '학폭'이 다 망쳤다

작성자 빅픽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3-12-05 09:59 댓글 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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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뛰고 군대가는 안우진. 그런데 포스팅은 빨라도 2028시즌 끝난 뒤에야 가능. '학폭'이 다 망쳤다 -cboard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경기 전 키움 안우진이 유희관 해설위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 [email protected]/2023.06.2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키움 히어로즈의 중심 타자 이정후(25)의 포스팅이 시작됐다. 메이저리그 어느 팀으로 가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팔꿈치 수술을 받은 키움 마운드의 중심 안우진(24)은 군 복무를 시작한다.

키움 구단에 따르면 안우진은 12월 18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군복무를 한다. 소집해제일은 2025년 9월 17일이다.

휘문고를 졸업하고 2018년 1차 지명으로 넥센에 입단한 안우진은 시속 150㎞ 중후반의 빠른 공에 140㎞대의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구사하며 KBO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가 됐다.

하지만 이 자리까지 오기엔 많은 어려움을 이겨냈다. 키움은 첫해부터 선발 투수로 기용하려 했으나 고등학교시절 학교폭력 사실이 알려졌고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안우진은 이 때문에 스프링캠프도 가지 못하고 개인 훈련을 했고, 징계가 끝난 5월 말에 팀에 합류할 수 있었다. 첫해 성적은 부진했다. 20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7.19에 그쳤다. 2019년엔 7승(5패)을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은 5.20으로 다소 높았다.

부상으로 고전하기도 했던 안우진은 지난해 드디어 자신의 기량을 만개했다. 30경기에 등판해 15승8패 평균자책점 2.11, 탈삼진 224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탈삼진 2관왕.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그의 차지였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안우진은 위력투를 이어갔다. 손가락 물집으로 100%의 모습이 아니었음에도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12이닝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고,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했다.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에서도 2경기에서 8⅔이닝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하며 에이스의 역할을 다했다. 안우진이 있었기에 키움은 한국시리즈에서도 SSG와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었다. 


6년 뛰고 군대가는 안우진. 그런데 포스팅은 빨라도 2028시즌 끝난 뒤에야 가능. '학폭'이 다 망쳤다 -cboard

2022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키움 안우진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삼성동=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2.12.09/


올시즌에도 활약은 계속됐다. 24경기에서 9승7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이정후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타격이 약해 승운은 잘 따르지 않았다. 그러던 중 안우진도 부상을 당했다. 지난 8월 31일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5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팔꿈치 부분에 통증을 느꼈고, 병원 검진 결과 팔꿈치 내측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시즌 아웃.

지난 9월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켈란-조브 클리닉에서 수술을 받았다. 류현진(토론토)의 토미존 수술을 집도했던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집도했다. 수술로 2024시즌 중반까지 복귀가 불투명해졌고 안우진은 병역을 해결하기 위해 군 입대를 택했다.

안우진은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 군 복무를 건강히 마치고 돌아오겠다. 팬들께서 기억해주시는 좋은 모습을 전역 후에도 계속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팬들에게 이별을 고했다.

안우진은 부상으로 빠지기도 했지만 6년 동안 꾸준히 던졌다. 군 복무 이후 언제 해외 진출이 가능한지가 궁금하다. 그런데 부상으로 빠진 기간이 있다보니 FA 연수인 145일을 채우지 못한 해가 많았다. 145일을 넘긴 해는 2022년(169일)과 2023년(164일) 두차례 뿐이었다. 2018년은 97일에 불과했고, 2019년은 107일 동안만 1군에 머물렀다. 2020년엔 130일로 15일이 모자랐고, 2021년은 139일로 6일이 모자랐다.

모자란 등록 일수는 모자란 시즌 끼리 더해서 채울 수 있다. 즉 2018년과 2019년을 더해서 204일을 만들어 한 시즌을 채우고, 2020년과 2021년을 더해 269일로 한 시즌을 만들 수 있다.

다만, 한 시즌의 등록일수가 충분하다고 해서 이를 쪼개서 다른 시즌에 더할 수는 없다. 즉 2020시즌이 130일이니 2018년에 48일, 2019년에 38일, 2021년에 6일을 줘서 3년을 채우는 식은 허용되지 않는다.


결국 6년을 뛴 안우진의 FA 인정 연수는 4년 밖에 안된다


그래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문제를 해결한 뒤 3년을 더 뛰어야 한다.


만약 국제 대회에 나가서 포인트를 얻는다면 이정후처럼 모자란 연도에 더해 시즌을 채울 수 있지만 안우진은 학교폭력으로 국가대표 자격이 박탈된 상황이라 불가능하다.


오로지 시즌을 다 뛰어야만 한다.


즉 2026년부터 건강하게 3시즌을 뛰고 2028시즌이 끝난 뒤에야 키움 구단의 허락을 얻어 포스팅을 통해 해외 진출을 타진할 수 있다. 


혹시나 키움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한시즌을 더 뛰어 2029시즌 뒤에 FA 자격으로 자유롭게 해외 진출을 노릴 수 있다.


학교 폭력이라는 어린 시절의 실수가 자신의 큰 꿈을 가로막고 말았다. 


이정후는 26세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되지만 안우진은 빨라야 30세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76&aid=0004084318 



그나마 다행이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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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한투수 profile_image 작성여부

그 어린시절의 실수가 누군가에게는 평생의 트라우마겠죠.

국내야구팬 profile_image 작성여부

어쩌면 어중간한 해외진출보다 상무가서 몸만드는게
선수생명을 더 길게 해줄지도 ~
단,학폭은

라면마니아 profile_image 작성여부

매 세대 반복되는 걸 끊어야 없어지죠

맹활약하는삼진왕 profile_image 작성여부

처벌이 너무 약하니 무한반복...

게임요정 profile_image 작성여부

해외 안가도 지금 실력이면 150억은 받을거 같은데 피해자들은 화나겠져

볼넷왕 profile_image 작성여부

보통 저러면 자기 불이익 받는거만 생각하지, 피해자들 평생 트라우마는 생각 안 함
되려 피해자들 때문에 내 커리어가 망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가능성은 더 높음

차칸남 profile_image 작성여부

니딴놈이 팬이 어딧어.
너한테 당한 친구들을 생각하며 매일밤 잠을 설치길 빈다.
사람 몇 병신만들어 놓고 지는 몇억씩 연봉받으며 잘 살고 있네.
이게 대한민국 수준.
유리아스는 한번 때린걸로 FA도 못해서 2000억이 날라갔는데
3년동안 애들 패고 괴롭히고 운동 그만두게 한 놈은 떵떵거리며 살겠지.
28년이 오기전에 어깨 아작나서 폐인되길 희망한다.

고예측투수 profile_image 작성여부

학교 폭력이라는 어린 시절의 실수
학폭은 실수가 아니다 범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