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은 딱 그룹 운영하는 것처럼 야구단 운영하는 겁니다. 한화는 선대 때부터 신용과 의리 그리고 불같은 성격이 집안 내력입니다. 한화가 두각을 나타내는 사업인 방산 보험 모두 신용과 의리가 중요한 사업이고 성과를 내고 있죠. 다만 그게 야구단에는 안 먹히는 것임.
김승연 회장은 야구에 대해 별 관심이 없어요. 야구에 대해 잘 모름. 야구단이 회사에 해가 되지도 않아요. 한화는 사업 대부분이 직접 소비자를 상대하는 게 아니라 국가나 회사가 주 고객입니다. 동생이던 빙그레 이글스 시절에는 잘하다가 한화 이글스로 바뀌고 못하는 게 바로 이런 이유임.
한화 입장에서는 야구단보다는 오히려 창업주가 세운 천안북일고가 더 중요하고 한화는 그 천안북일고 OB들에게 좋은 직장입니다.
기업들이 스포츠구단 운영하면서 적자를 면치 못한다고 하는데 그래도 기업홍보수단이나 기업이미지 각인 시키는데는 저만한게 없음 그리고 어느날 갑자기 우리 스폰 못한다고 누워버리기라도 하면 아쉬운건 스포츠팀이고 오갈데 없는 선수들이지 기업이 아님 스폰구단 구하는게 그렇게 쉬운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