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클럽맨’ 김강민조차 보호하지 않은 SSG의 안일함 ,, > 야구

‘원클럽맨’ 김강민조차 보호하지 않은 SSG의 안일함 ,,

작성자 야구매니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3-12-05 09:59 댓글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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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클럽맨’ 김강민조차 보호하지 않은 SSG의 안일함 ,, -cboard

김강민이 지난 2022년 11월7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5차전 9회말 무사 1, 3루에서 역전 끝내기 홈런을 친 뒤 환호하던 모습. 김강민은 에스에스지 랜더스가 통합 우승을 거둔 2022년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였다. 연합뉴스

야구판에 ‘김강민’ 소용돌이가 몰아쳤다. 

22일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가 에스에스지(SSG) 랜더스 김강민(41)을 4라운드에서 지명하면서 빚어진 파장이다. 더는 인천 유니폼을 입은 김강민은 없다.

2차 드래프트는 2019년 이후 중단됐다가 올해 부활했다. 출전 기회가 제한된 선수들에게 제2의 기회를 주기 위함이었다. 

A구단에서 50원어치 쓸모의 선수가 B구단에서는 100원어치 쓸모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각 구단은 쓰임새에 맞춰 35인 보호 선수 명단을 짰는데, 에스에스지는 전신 에스케이(SK) 와이번스를 포함해 23년 동안 한 팀에서만 뛴 김강민을 35인 명단에서 제외했다. 

김강민이 한화에 지목된 뒤에서야 “김강민과 은퇴 및 지도자 연수 등을 논의 중이었다”면서 당혹스러워했다.


야구위(KBO)에 따르면, 각 구단은 지난 14일 보호 선수 및 지명 가능 선수 명단을 1차로 받았다.

에프에이(FA) 선수 공시 뒤 명단은 20일 추가로 전달됐다.

즉, 에스에스지는 2차 드래프트 당일까지 다른 9개 구단 단장 등에게 김강민에 대한 현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와 양해를 구할 8일의 시간이 있었다.

그런데, 에스에스지 수뇌부는 어떠한 조처도 하지 않았다.

안일함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대목이다.


더불어 지명 가능 선수 명단 자체에도 충분한 보호 장치가 있었다.

입대 예정이나 은퇴 의사를 밝힌 선수들은 따로 표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에스에스지는 김강민에 대해 어떠한 것도 하지 않았다.

그저 내년이면 42살이 되는 선수를 타 구단은 지명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2차 드래프트에 임했다.

요행만 바란 게 지금의 결과다.

만약 김강민과 동갑내기인 추신수가 자동 보호 선수(입단 1~3년차)로 묶이지 않았다면 과연 에스에스지는 추신수를 35인에서 제외했을까.


김성용 에스에스지 단장은 2차 드래프트 직후 “그것(지명)을 어떻게 예상하느냐”며 다소 억울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타 구단의 지명 가능성을 꼼꼼하게 따져가며 보호 선수 명단을 짜는 게 팀 운영자가 할 일이다. 

다른 9개 구단도 여러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면서 35인 명단을 짰고, 울며 겨자먹기로 유망주를, 베테랑을 포기했다. 

이는 단지 선택의 문제였다.

본인의 현역 연장 의지가 강했다면 일단은 김강민을 35인 명단에 넣고 차후 협상을 진행했어야 했다. 

다른 단장들에게 사전에 읍소의 시간을 갖거나. 그것이 팀을 다섯 차례나 우승시킨 프랜차이즈 선수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였다. 

이후 협상 과정에서 구단과 뜻이 맞지 않아 자유계약으로 풀어줘야만 했더라도 응당 그랬어야만 했다.

사실 에스에스지는 지난해 말부터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여왔다.

창단 뒤 첫 통합우승을 함께한 류선규 단장을 경질했고, 올해는 계약 기간 2년이 남은 김원형 감독을 해임했다.

엔씨(NC) 다이노스 구단 도움으로 지도자 연수를 하던 손시헌 코치를 빼 왔고, 한국시리즈를 앞둔 이호준 엘지(LG) 트윈스 타격코치의 차기 감독 후보설을 흘렸다.

그리고, 김강민을 보호 선수에서 제외했다.

‘35인’이라고 하지만 자동 보호 선수 수를 고려하면 구단은 45인 안팎을 묶는 것이었다. 

에스에스지 내부에서는 이미 김강민의 내년 은퇴를 기정사실화 했다고 풀이될 수 있다.

가장 최악은 에스에스지가 선택을 김강민에게 떠넘겼다는 점이다. 

김강민은 이제 한화 유니폼을 입거나 의도하지 않은 은퇴를 결정해야만 한다. 

어떤 선택이든 상처는 남을 것이다. 

‘23년 원클럽맨’에 대한 대우가 마냥 아쉬운 에스에스지의 겨울 행보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28&aid=0002665852 



에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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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dasdk2 profile_image 작성여부

영구결번 조건이라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굳이 SSG에 남을 이유도 없을 듯....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는 구단에서
마지막 선수생활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고, 당장 돈 더 벌어서 나쁠것도 없고....

홈런킹 profile_image 작성여부

난 이걸 왜 SSG를 비난하는지 이해가 안감.
원클럽맨이고 뭐고 40넘고 2할 초반이고 시즌 절반 밖에 못 뛴 선수를 보호선수로 넣는다는 것 자체가 상식이하죠.
현재 SSG는 세대교체 해야 하는 입장이고 김강민이 진짜 현역 연장하려면 다른 팀 가는게 맞는 겁니다.
그리고 김강민 데려갈 팀은 사실상 한화밖에 없고요.

반대로 묻고 싶은게 SSG가 김강민을 계속 1군에 남겨두는 게 맞는건가요?
꼴찌탈출이 목표인 한화와는 다르게 SSG는 우승을 노리는 팀인데요?

이걸 SSG를 비난하는 건 김강민이 한화랑 이미 이야기 나누고 한화 지명 받고 한화가기 위해서 언플하는 것으로 밖에 안 보임.
무슨 김강민이 SSG에서 무료 봉사한 것도 아니고요.

오히려 본인이 SSG에서 은퇴하겠다고 이야기하고 다니고 올해 성적 개판이어서 구단과 사실상 은퇴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한화가겠다고 언플하는 김강민이 쓰레기죠.

무적철인 profile_image 작성여부

SSG를 비난할 이유가 없다는데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김강민이 쓰레기라 볼 이유는 있는걸까요?  팀에서는 은퇴하라고 종용하지만

자유계약 선언하기도 전에 데려가겠다는 팀이 나타난건데요

그냥 씹기 좋은 기사거리가 나온거지 김강민이 언플할 이유도 없거니와 해봤자 SK보다 잘 할 수 있을까요?

런닝맨 profile_image 작성여부

아래도 썼는데...
한화가 바보도 아니고 김강민과 이야기도 안하고 지명했을 리가 없죠.
언플이라고 하는 게 결국 기자들에게 술사주고 좋은 기사 써달라고 하는건데...
구단은 못하는 걸 선수는 할 수 있죠.

더구나 언플은 김강민만이 아니라 한화도 함께하는 거겠죠.
대표적인 양아치 손혁과 함께요.

김강민 2년전에 계약할 때 본인이 SSG에서 은퇴하겠다고 이야기했어요.
그리고 밝힌 것처럼 선수와 구단 은퇴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본인이 구단뒤통수를 친거죠.

고예측투수 profile_image 작성여부

2차 드래프트는 철저한 비밀 하에 비공개로 이뤄집니다
보호명단 역시 드래프트 종료 후에도 공개되지 않습니다.
전혀 아무도 누가 보호되었는지 보호 안되었는지 모릅니다
드래프트에 참가한 팀 핵심 관계자 빼고는요. 이것도 지명 후 어? 보호였네?? ㅇㅋ 그러면 다른 선수를 골라보자~ 하는거죠.
그렇다고 간 보기도 어렵죠. 보호 안된 선수 지명했다가 그냥 무조껀 데려와야 합니다.
아무튼 저는 한화에 가서 2년 더 비비다가 은퇴하는걸 더 환영하네요
ssg는 작년부터 sk멤버들 다 버리고 싶어했습니다. 그냥 원하는대로 가는게 좋을 듯. 구단주가 선수로든 코칭스탭으로든 싫다고 대놓고 시위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투수마스터 profile_image 작성여부

무슨 원칙 이야기를 하시는 건지.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68&aid=0001004066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0&aid=0000969103

이미 드래프트 전에 명단 대충 다 알려지는 게 일반적입니다.

SSG구단 구단주부터 단장 감독까지 다 마음에 안들지만...
뭔 비밀이라서 몰랐다느니 가서야 명단을 보고 안다느니 이런 소리는 진짜 야구판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거나 그냥 김강민 팬이나 구단에 대한 불만으로 우기는 것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다 떠나서 SSGㅇ에서 은퇴한다고 이야기하고 구단과도 은퇴 후에 대해 이야기하던 김강민 아직도 본인 입장 이야기안하고 있죠.
김강민이 가면 김강민이 배신하는거지 뭔 SSG가 잘못한다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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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68&aid=0001004066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0&aid=0000969103

    이미 드래프트 전에 명단 대충 다 알려지는 게 일반적입니다.

    SSG구단 구단주부터 단장 감독까지 다 마음에 안들지만...
    뭔 비밀이라서 몰랐다느니 가서야 명단을 보고 안다느니 이런 소리는 진짜 야구판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거나 그냥 김강민 팬이나 구단에 대한 불만으로 우기는 것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다 떠나서 SSGㅇ에서 은퇴한다고 이야기하고 구단과도 은퇴 후에 대해 이야기하던 김강민 아직도 본인 입장 이야기안하고 있죠.
    김강민이 가면 김강민이 배신하는거지 뭔 SSG가 잘못한다는 건지." rel="nofollow">댓글신고
오재원 profile_image 작성여부

“김강민과 은퇴 및 지도자 연수 등을 논의 중이었다”

더불어 지명 가능 선수 명단 자체에도 충분한 보호 장치가 있었다.

입대 예정이나 은퇴 의사를 밝힌 선수들은 따로 표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에스에스지는 김강민에 대해 어떠한 것도 하지 않았다.

김성용 에스에스지 단장은 2차 드래프트 직후 “그것(지명)을 어떻게 예상하느냐”며 다소 억울한 모습을 보였다.


=> 물론 틀린 말씀은 아닌데 ,, 쓱의 의도가 무엇인지가 제일 중요한듯 하네요

노래방왕 profile_image 작성여부

김강민은 예전부터 안 좋은 루머가 많이 있었는데 썩 좋은 이미지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함.

허세왕 profile_image 작성여부

다른 팀들은 바보라서 노장들 보호명단에 넣는 걸로 생각한듯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