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17에 맞은 아들 어떻게 해야하냐??

2021.12.17에 맞은 아들 어떻게 해야하냐??

Anonymous

나는 이제 10살 곧 11살이 되는 아들을 키우는 아빠다.

 

아들은 학교수업시간에 잘 떠드는 아이인것 같다.

아빠인 내가 봤을때는 아들이 담임선생에게 맞을짓 해서 맞은것 같은데

 

이 녀석(아들)이 지금 글 올리는 날 "요즘은 학교에서 일찍오네?"(평소 담임말 안들었다가 체벌로 교탁정리 및 청소를 하고 늦게 하교 했던 것 같다.)

라고 물어 봤더니

 

이전인 저번주 금요일에 머리는 담임선생한테 맞았다네??

그게 무서워서 안 떠들었떼..

지금도 맞은 자리 만지면 아프데

어떻게 맞았냐니까 들고 있던 책을 돌돌 말아서 때렸다는는데...(여기서 딥빡했지만 어쩔수 없다고 생각함)

 

내가 생각하기엔 그 정도(선생님이 반전체 아이들이 있을때)면 쳐맞을짓 한 느낌이 들거든??

그래서 대수롭지 않다고 느꼈는데 와이프가 너무 분하고 열받는데..

어떻게 해야겠녜... 와이프가 여기 저기 물어 보고 다닌것 같다.

 

"곧 있으면 새학기인데 학교내에서 공론화 시키면 아이한테 불이익이 가지 않을까?"

이 얘기를 듣고 와이프가 나에게 어떻게 해야하냐는거야

예를 들어 새학기에 학교 선생들끼리 담합해서 아이 왕따를 시킨다는둥...

나는 너무 나갔다고 얘기를 하긴했거든..

그래도 불안해하길래 "그럼 내일 교감이랑 니 생각 가지고 담판지어"라고 마무리 했어

 

나는 그냥 맞을짓해서 맞았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아들만 맞은게 아니고 같이 떠든 친구도 같이 맞았다는거야

같이 떠든 친구는 그 와중에 피하기 까지 했데 그러다 끝내는 머리를 맞았고

 

우리아들은 맞고 끝내자는 식으로 맞고 끝냈데..

 

 

이 내용을 나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 가지만 아들과 장난친 친구 부모는 이얘기를 전달하면 가만히 있을까??

심히 궁금하긴 하다. 나는 평소 지론이 군사부일체 거든...'선생님이니까...'하고 끝냈을 얘긴데..

이 일을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열받은 와이프랑 얘기하다보니

아들 담임선생이 1년전에도 비슷한 상황으로 학부모(와이프 동네친구) 면담이 있었던 적이 있네..

애를 떄렸다는 얘기...면담 내용은..

자기(담임)는 분당에서 학교에있다왔다라고 하면서 그 곳 치맛바람이 어쩌구 저쩌구

하며 조곤조곤얘기를 해서 학부모 입을 닫게 만들었다네.

나는 그 까짓거 하면서 피식 웃고 말았는데 1년 후 이게 내 얘기가 되어버렸네.

 

아무튼

왜 맞아야 아들한테 되는지 설명을 해보라했더니

 

"국어 시간에 해야 될게 있는데", 친구와 " 그걸 왜 해야돼?"라는 소리를 선생님이 들었데

 

친구는 맞을때 뒷걸음질 쳤는데 끝까지 쫓아가서 때렸데..

아들은 맞고 끝내자 해서 맞은거고..

 

아.... 쓰다보니 아들과 친구 좀 맞을짓하긴했네..

 

 

그래도 요즘시대에 사람 때리면 안되는거 아니냐??

교권 추락 안타깝긴해 애들은 사실 존나 패면서 가르치는 거긴한데............아.....

 

 

나도 아들색히 말 안들을때 존나 패고 싶어도 주먹 올라가는거 꾹참고 키우는 중인데

늬들 생각은 어떰??

그냥 묻어? 아님 교감 안되면 교육청 까지 가야돼??

 

 


출처: https://cboard.net/hit2/767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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