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친이랑 이거 가망없는 거냐 ㅅㅂ > 익명 게시판

여사친이랑 이거 가망없는 거냐 ㅅㅂ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2-12-08 13:00 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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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지 다른 친구들 소개시켜 준대서 자리 나갔는데 남자 여럿에 여자애 몇 있었음. 그 중 하나가 진짜 와 진짜 너무 예쁜 거임. 일반인 중 ㅆㅅㅌㅊ. 냉큼 가서 연락처 교환은 했는데 찐따 답게 그 자리에선 말 몇 번 못 붙여보고 집에 왔음. 

그러고 나서 모임에 걔 나온다 그러면 부리나케 달려갔는데 걘 나한테 눈길 한 번을 안 주더라... 나도 나한테 관심 없어 보이는데 어거지로 말 붙일 용기는 없고.

그래서 그나마 카톡으로 하면 덜 떨리니까 카톡으로 문자 날려서 연락 주고 받았는데 얘가 잘 받아주더라고? 친해져서 아예 욕도 날리고 개헛소리 하면서 친해짐. 근데 연락하면 답 잘 해주는 것 같다가도 막 다른데서 현활인 거 보이는데 몇시간씩 답 없고 그럼 ㅅㅂ... 

첨엔 아 이게 말로만 듣던 밀당인가 싶어서 걍 최대한 신경 안 쓰고 답장 기다리고, 막 커피 사준다 그랬는데, 괜찮다고 안 사줘도 된다고 그러길래 계속 사준다 그래서 결국 ㅇㅋ 받아냈는데 나중에 친구 사이에 그런 거 받아먹는거 부담스럽다 그래서 파토나고... 처음부터 싫다 그러던가... 받아줄것처럼 엄청 튕겼는데...

근데 뭐 어쨌거나 답장도 잘 해주고 서로 욕 섞어가며 잘 놀아서 좀만 더 들이대볼까 싶어서 계속 노력해봤는데 왜 내가 노력하면 할수록 얘는 답장이 늦어지고 건성으로 답해주는 느낌이냐 자존감 떨어지게. 

아니 진짜 찐따 티 안 내려고 노력 개 많이 했음. 어디서 모쏠아다 특이 급발진이라 그래서 급발진 안 하려고 친구부터 차근히 단계 밟아 갈라 그랬지. 그래서 연락도 진짜 많이 함. 막 아침 저녁으로 계속 연락 주고 받고 밤에 과제 해야 된다고 깨있길래 졸려 죽겠는데 나도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같이 밤 새서 걔랑 톡 주고 받고 그랬거든? 부담스럽게 할 만한 것도 뭐 커피 사준다 이거밖에 없었어 시발... 그것도 걔가 부담스러워 하길래 그 담부터 뭐 사준다 해준다 소리는 당연히 나도 안 하고. 

이 정도 노력해봤는데 여자 반응 이러면 걍 가망 없는 거냐? 포기해야 되는거?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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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글만 읽어도 얼마나 스트레스받게 했을지 보이네. 좀 내려놔. 너의 입장의 ‘노력’이 그녀에게 ‘지나친관심’으로 안보이게, 여유롭게 접근해봐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무슨 노력을 핬다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