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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너무 안좋아요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2-12-01 21:59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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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 하는 스무살 후반입니다.


힘든 일인건 알았지만 일 배울 새도 없이 업무가 과중하네요


인간관계나 건강도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어서 마음이 좋지가 않아요.


안 힘든 사람 없다지만 제가 바라는 건 모두 저를 피해가는 느낌이라 모든 의지가 휘발되는 것 같아요.


다들 그런 마음 들 때 어떻게 이겨내며 살아가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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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동생이니까 편하게 얘기할게, 아직 인생의 어려움은 오지도 않았어 힘내 앞으로는 더 힘든날들이 널 기다릴거야
멘탈 잘 챙기고 원래 인생은 불합리함의 연속이자 외로움과의 지속싸움이야 가족도 친구도 지인도 널 위해 도울수 있는게 없어
오직 너 자신만이 너를 돕고 바꿀수 있지, 사람에 대한, 스스로 한 일에 대한 기대감을 낮춰, 너무 먼 거리를 보려고 하지도 말고
오늘 하루 숨쉬는것에 대한 감사함을 한번 느껴봐, 지금도 아파서 누워 죽을날만 기다리는 환우들도 한번 돌아보고, 보일러 들어오지 않고
입김이 서리는 골방에 혼자 사는 빈곤 노인들도 한번 생각해 보고, 어차피 사람 사는게 다 똑같다고 하는 이유가 마음 가짐의 차이인거 같아
사람은 늘 자기 위주로 밖에 생각이 들지 않기 때문에 어딘가 죽어가는 몇만의 사람보다 내 손가락에 박힌 가시가 더 아프고 크게 느껴진다고 하잖아 지금 잘하고 있는거 같은데 자꾸 본인 행복의 정도를 측정하려고 하지마 카네기 형님이 그랬어 내가 얼마나 불행한지 알려면 지금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를 따져보라고 어차피 다이아수저 안물고 태어났으면 다 거기서 거기야 실망할것도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