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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반대 결혼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2-05-17 13:18 댓글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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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커플인데 , 부모님 반대+롱디로 결혼이 힘들어질 것 같은데... 성공하신분들 어케하셨는지...

 

참고로 저는 롱디여도 그냥 이사람이다 싶어서 하고싶은데 , 여자친구 부모님쪽이 반대입장 ,, 제가 나이가 조금더 많아서 

여자친구가 제가 나이먹기전에 하고싶은거 다하랍니다.

결혼도 늦어질 것 같으면 그냥 결혼도하고 애도낳고 하래요. 마냥 자기만 기다리라 하기엔 미안하대요. 

이 말이 이해가 가시나요. 그러면서 자기랑은 평생 연락하재요.

그래서 제가 진짜 평생하고싶다면 함께할 생각을 하라했어요.

마냥 나이먹도록 기다려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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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는 소리를 개떡같이 하고 있네요.
계산기 뚜드리고 확신 안드니까 똑같은 소리하는 거에요.

그 부모의 그 자식입니다.
결론은 여자친구가 강행할 마음이나 확신이 안보이면 호구짓하다가 나이 더먹기 전에 갈아타세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

퐁퐁으로도 못쓸 스펙인가보네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

부모님 반대에도 결혼하는 사람도있는데 이렇게 고민하는거 보면 별볼일 없는사람인가?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

비슷한 경험을 했었고
후회 했던 부분이 있어 말씀드려봅니다.
여자가 지친겁니다.
부모님을 등지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여자 없습니다.
성공하는 사례들 보면 남자쪽에서 적극적으로 밀어붙여서 하거나,
애초에 여자가 부모님과 유대관계가 좋지 못해서 부모님말 무시하고 결혼하거나..

저는 그렇지 못했고, 결국엔 헤어졌습니다.
그 후로도 몇년간 미지근한 관계를 유지 했었습니다.

제가 하는 후회는 두가지입니다.
목숨걸고 어떻게든 여자쪽 부모님을 설득하던가,
빨리 깔끔하게 서로 밀어내고 제 살길 찾던가.
위 두가지 중에 하나도 선택 못한 지금
결국에 여자는 지금 심리적으로 망가져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애초에 서로 죽을만큼 사랑하지 않는다면 망가질 일이 없긴 하겠죠.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선택의 순간입니다.
어느 한쪽의 길도 선택하지 못한다면 결국 후회 밖에 남지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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