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증이 있다는걸 알아도 고치기 힘드네 > 익명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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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꼭 대답을 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강박증이 있음

 

애매하게 얼버무리는걸 절대 용납 못함

 

그래서 나랑 대화하는걸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도 많고 손절도 많이 당함

 

문제는 고쳐지질 않음 ㅋㅋㅋㅋㅋㅋ

 

대충 언제 밥 한 번 먹자식의 대화를 한다 치면

 

라고 물어봤다고 치면

 

"몇일 몇시에 보자"

 

들어야 대화가 끝남.

 

"시간 날때 보자"

 

라는 말을 들으면

 

등에서 식은 땀이 날 정도로

 

'아니야, 이정도면 대답을 들은거나 같아. 안보자는거지 뭐.'

 

마인드 컨트롤 해보는데 정신차리면 언제 볼건지 물어보고 있음 ㅋㅋㅋㅋㅋ

 

상대는 인사치례로 건네는 말인데 물고 늘어지니까 벙찌고 나도 인사치례인거 알겠는데 자꾸 물어보게 되니까 스스로를 이해못함 ㅋㅋㅋ

 

정신과 가봐야되나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