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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때문에 고민이에요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2-08-03 20:59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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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반 친구 6명정도 같이 다니는데요 그 중 친구 둘의 관계가 안좋아졌어요

편의상 A랑 B라고 하면

 

A가 B에게 대단한건 아닌데 툭툭 내뱉는 말을 많이해요

게임 하다가 좀 못하면 그것도 못하냐? 손가락이 장애인이네 이러거나 

또 까먹었냐 치매네 치매야 이러고..큰 의미는 없지만 쌓이면 맘상할 그런 말을 자주해요

A가 아무한테나 그러는건 아니고 지딴에는 친한거 같으면 그러는거 같아요.

물론 저는 친한데 저한텐 안그래요.

 

아무튼 B는 마음이 여려서 대놓고 왜 그런말을 하냐 이러진 않고..그냥 웃어넘기지만 

나중에 저한테 하소연만 하는데요.저도 지치고..지겹고..ㅠ.

그렇지만 저도 다같이 잘 지내고 싶으니까 A한테 그러지 마라거나 그건 너가 잘못한거 같다 이러진 않았어요..

 

아무튼 그러다가 B의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장례를 치르고 왔는데요.

그래서 저도 그러고 친구들도 그러고 장례식장은 안갔지만 문자도 하고 위로도 하고 그랬는데요..

B가 그러는데 A는 문자한통도 없고 학교왔을때 잘 다녀왔냐는 말 한마디도 없어서 정떨어졌대요...그래서 이제 안볼거라고... 

B가 쌩까니까 A도 덩달아 쌩까긴 하는데...저도 놀란게 B가 왜저러는지 A가 저한테 물어보지도 않더라고요.. 그냥 아무일 없다는듯이...

 

저도 A가 잘못했다고는 생각은 하는데.

B랑 있으면 지겹고 A랑 있으면 즐겁긴 한데...

그리고 저한텐 A가 잘해주고....

 

같이는 다니지만 서로 거의 투명 취급하긴 하는데.

분위기가 싸하지는 않고 그냥 서로 투명 느낌..

그런데 B가 마음이 여려서 그런지 지가 쌩까놓고 지가 힘들어하는게 보여서요.

화해는 B가 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불가능인것 같고 

 

다른 애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중간에서 매우 불편한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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